하노이 택시 기사들의 파업

하노이, 영업 환경 악화에 따른 택시 기사들의 파업

지난 월요일(11/27일) 수백 명의 택시 운전 기사들이 하노이에서 엔진을 끄고, 최근 증가하는 배차앱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며 회사를 상대로 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노이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Ba Sao 택시의 운전자들은 고객을 찾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픽업 장소를 확보하는 등 고객을 지원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전 기사들의 청원서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휘발유 가격을 지불하기 전 매출이 하루 약 12시간 동안 운전을 해도 약 500,000VND(약 22달러), 24시간 동안 운전을 하더라도 800,000VND(약 35달러) 수준으로 예전의 절반 수준 이하로 줄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Ba Sao 택시는 지난 2004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었다. 하지만, 지난 2014년부터 생겨난 배차앱을 활용하는 그랍(Grab)과 우버(Uber)의 등장과 함께 “불공정 경쟁”이 가속화 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서비스 개선 및 고객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기존 택시 서비스가 소비자들로부터 선택 받지 못하는 것으로 서비스 개선은 물론 고객을 중심으로 대응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