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영양 실조로 고통

베트남, 약 2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영양 실조로 고통

베트남 5세 미만 어린이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90만 명의 베트남 어린이들이 영양 실조와 부적절한 관리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2월 8일 베트남에서 개최된 Save the Children International(SCI)의 워크숍에서 베트남 국립 영양 연구소 책임자가 영양 부족과 관련하여 매년 20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심각한 영양 실조를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년 수천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5세 미만 어린이 6명 중 1명은 영양 실조 상태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베트남 Kinh족과 비교하면, 산간 지역에 분포해 있는 소수 민족에서는 영양 실조 비율이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의 영양 부족은 약 80.8%는 아연(Zinc), 31.3%는 철분(Iron), 16%는 비타민A 부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영양소 부족은 실명 및 뇌기능 저하와 빈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Lao Cai)省 Simacai 지역을 조사한 결과, 5세 미만 아이들의 약 60%가 영양부족으로 나타났고, 일부 지역에서는 70%가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육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하지만, 인적 자원 및 언어 장벽에 따른 의사 소통 문제가 앞을 가로 막고 있다고 SCI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