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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최고위층 정치인 부패 혐의로 체포

베트남, 잘나가던 최고위층 정치인…, 부패 혐의로 체포 “몰락”

베트남 공안부는 지난 8일 저녁 하노이市 남뚜리엠(Nam Tu Liem)區 송다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경제 관리에 관한 국가 규정을 의도적으로 위반해 국가에 막대한 손해를 초래한 혐의로 전 호찌민市 공산당 서기장 딩라탕(Dinh La Thang) 용의자(남, 57세)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18시 45분부터 아파트를 출입 금지시키고 가택 수사를 실시했다. 용의자를 태운 차량은 20시 30분경 아파트를 나섰다.

국회 상무위원회는 이에 앞서 이날 오후 용의자의 국회의원 자격 박탈 및 체포에 관한 결의안를 채택했다. 정치국도 이날 용의자의 공산당원 자격을 박탈했다.

Thang씨는 제 2 Thai Binh 화력 발전소 건설 안건에 대한 페트로베트남 건설(Petro Vietnam Construction)의 규정을 위반한 공적 자산 횡령 사건, 페트로베트남 그룹(Petro Vietnam)의 오션 뱅크(Oceanbank)에 불법 출자에 대한 직권 남용 및 공적 자산 횡령 사건 등 두 사건에 대해 수사를 받고 있었다.

용의자는 송다(Song Da) 총공사 회장, 페트로베트남 그룹(Vietnam National Oil And Gas Group, PVN)의 회장 겸 총서기, 교통부 장관, 정치 국원 겸 호찌민市 공산당위원회 서기장 등을 역임했지만, PVN에서 부패 혐의로 올해 5월에는 베트남에서 19명밖에 없는 정치 국원에서 경질되며, 호찌민시 공산당 서기장에서도 해임되었다.

체포전 당 중앙 집행위원회 산하 중앙 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공안부는 지난 9일 Thang 용의자의 동생인 송다(Song Da) 석유 무역 투자社의 현 사장도 횡령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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