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돕는 일
누군가를 돕는 일
누군가를 돕는 일
내게는 큰일이 아니지만
상대방에게는 그 순간
절실한 도움이 되는 일
내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지만
살다 보면 기적처럼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때 도움을 주고 싶지만
내 일이 바쁘거나 귀찮아서
그리고 내가 너무 나서는 건 아닐까 싶어
망설이곤 한다.
언젠가 본 영화에 나왔던
대사를 기억하고 있다.
신은 언제나 다른 모습으로 찾아온다.
반드시 신을 염두해 두거나
그에 따른 보상을 기대해서
그러는건 아니다.
그저 나를 돕듯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
언젠가 기적처럼그걸 돌려받기도 한다.
그게 내가 꿈꾸는삶이다.
비록 우리가 물을 포도주로 바꾸거나
물 위를 걷거나 빵 몇 조각과
생선 몇 마리로 모두를
배부르게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게는 세상이 아직은
살아볼 만한 곳이라고 느끼게 해줄 수는 있다.
당신이 행운이고 사람이 기적이다.
-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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