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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사들 항공권 가격 인상

베트남 항공사들 ‘여름 성수기’에 항공권 가격 잇따른 “인상”

6월 들어 베트남의 날씨가 더워지고 일선 학교들의 방학이 시작되면서 항공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각 항공사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비엣젯(Vietjet)항공은 6월 1일부터 국내선의 시스템 관리 수수료를 140,000VND에서 211,000VND으로 인상했다. 국제선의 경우, 210,000VND에서 370,000VND으로 인상됐다.

한편, 지난 4월에는 베트남 국정항공사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은 2~12세 아동의 티켓 가격을 이전 성인의 75% 수준에서 90% 수준으로 인상시키며, 2세 미만으 유아는 성인 요금의 10% 수준으로 유지시켰다.

베트남 신문사 기자들이 지난 6월 12일 호치민市에서 하노이市까지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 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편도 약 210만동(약 92.06달러)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전에서 정오 시간까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피크 시간대의 평균 가격은 편도 약 360만동(약 157.81달러)으로 나타나 공휴일과 비숫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확인 결과, 저렴한 항공권은 자정이나 이른 아침과 같은 이용이 불편한 시간에만 적용되고 있었다.

한편, 제트스타 퍼시픽 (Jetstar Pacific) 항공의 평균 편도 항공권 가격은 1.3~2.8백만동으로 나타났다.

이 항공사도 저렴한 항공권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4~5개월 전에 예약해야만 저가 항공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여름 성수기 항공권의 가격은 이미 올라 있기 때문에 저가 항공권을 구하기는 어렵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베트남 항공국에 따르면, 2018년 1분기에는 지난해 대비 약 10.3% 증가한 총 74,165편의 항공기가 운항되며, 전체 인구의 약 30%가 비행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국토가 길게 늘어져 있어 남-북간 거리가 멀어 향후 비행기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저가 항공사 비엣젯 항공의 운항을 허가하고, 뒤이어 새로운 Bamboo 항공의 운항을 허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제 항공 요금은 인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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