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손님 대상으로 절도 일삼은 조직 적발

사건/사고 사이공, 성매매 손님 대상으로 절도 일삼은 조직 적발.., 1000여건 이상

호치민시 경찰은 지난 27일 잠복 수사를 통해 성매매 손님을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이던 조직원 13명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6일 밤 작은 골목의 숙발 시설에서 조직원들이 성매매 손님으로부터 금품을 훔치는 현장을 적발하고, 조직을 일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범행 수법은 먼저 젊은 미녀가 거리에서 매춘부로 위장해 "1회 30만 VND"이라고 호객해 조직원들이 있는 숙박 시설로 데리고 들어간다.

이후 여성은 "피임약을 가지고 오겠다."며 거짓말을 하고 밖으로 나간 사이 매복해 있던 조직원들이 고객이 옷을 벗고 샤워하는 사이 금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이 조직은 지금까지 약 1000여건의 절도 사건을 벌인것으로 추정되며, 매춘 고객으로부터 현금과 휴대전화 1,000대 이상을 훔친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이들이 묵고있던 가택 수사을 벌여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모형 권총과 자동차, 오토바이 그리고 성매매 손님으로부터 절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또한, 조직의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