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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조업 노동생산성, 한국의 7%에 불과

- 노동생산성 및 산업경쟁력 지수, 1990년 100위권에서 2015년 40위권으로 개선
- 중국 말레이시아의 1/4,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1/3, 인도 태국의 1/2, 한국 일본의 7%로 여전히 격차 커
-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제휴, 합작 투자 등 협력을 통한 개선 필요

베트남의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한국과 일본의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발표된 ‘베트남 기업 생산성 및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제조업 노동생산성 및 산업경쟁력 지수는 1990년 100위권에서 2015년 40위권으로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역내 국가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선진국가에 비해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트남의 제조업 생산성 및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지만 비교 대상 국가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부가세율이나 매출, RCA(Revealed Comparative Advantage,현시비교우위지수)와 같은 일부 지표에서는 인도와 방글라데시보다 실적이 좋은 것도 있으나, 제조업 산업경쟁력 지수 및 노동생산성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선진국 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같은 역내 국가와 비교해서 매우 뒤쳐져 있다.

이 보고서는 또한 베트남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1/4,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1/3, 인도와 태국의 1/2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7%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과 다른 나라와의 노동생산성 및 산업경쟁력은 격차는 산업 부문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그 중 봉제, 신발, 화학 부문은 격차가 크고, 전자, 운송, 목재, 금속 부문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

이 문제와 관련해 베트남 경제연구소 부이 꽝 뚜언(Bui Quang Tuan) 소장은 노동생산성은 산업구조의 변화, 기업의 기술개발 투자 및 새로운 사업 참여와 같은 요소에 달려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낮은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그 원인과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고 뚜언 소장은 강조했다.

사실 베트남의 노동생산성은 산업구조가 변화됨으로써 일정 부분 개선되었으나, 기업의 기술개발 투자와 신규 사업 참여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해외 기업과의 기술 제휴나 합작 투자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노동생산성과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뚜언 소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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