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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평택공장 스마트폰 생산물량 베트남 이전

LG전자, 평택공장 스마트폰 생산물량 베트남 등으로 이전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의 만성적자 탈피를 위한 경영합리화 방안의 일환으로 평택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베트남 등 해외공장에서 나눠 생산한다.

25일 LG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평택공장의 생산물량을 베트남 하이퐁과 브라질 상파울루로 이전 생산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에따라 평택공장 인력의 재배치 등 이전에 따른 문제를 노조측과 협의중이며 올해중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다.

LG전자가 평택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면 스마트폰의 생산은 전량 해외에서 이뤄지게 된다.

평택공장의 생산중단은 적자개선을 위한 원가절감 방안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있는 MC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4년 연속(16분기) 적자를 이어오며 누적적자가 3조원을 넘는다.

베트남은 인건비가 저렴한데다 정부 지원과 세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어 생산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할 때 국내 근로자의 월임금은 174만5,150원인데 비해 베트남은 418만동(20만6,000여원)이다.

국내근로자 1명의 인건비로 베트남에서는 7명을 고용할 수 있는 셈이다.
LG전자 하이퐁 공장(사진=LG전자)

그러나 평택공장의 생산물량은 LG전자 전체 스마트폰의 10~20% 정도여서 생산물량 이전만으로는 적자해소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경영합리화를 그만큼 강하게 추진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생산라인을 이전하지만 품질테스트, 양산성 검증 등 각종 테스트와 연구개발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LG전자는 평택공장에서 일하던 인력을 국내 다른 사업장 등으로 전환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LG전자는 꾸준히 MC사업본부 직원을 타 사업본부로 전환배치하면서 MC사업본부의 인력 구조조정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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