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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역도스타 약물로 자격정지 4년

아시안게임 역도 은메달리스트 찐반빈(Trịnh Văn Vinh)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국제역도연맹(IWF)으로부터 4년 자격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베트남역도연맹은 IWF로부터 이 같은 통보를 받은 후 “찐반빈은 2023년 2월말까지 국내외 모든 대회에 출전이 금지되며 5000USD의 벌금도 내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찐반빈은 지난 2월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1kg급에 출전 당시 금지약물의 일종인 외인성 테스토스테론과 알려지지 않은 근육강화제 양성반응이 나와 충격을 안겼다.
찐반빈에 대한 도핑테스트는 2018년 11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찐반빈은 금지약물을 사용하게 된 이유에 대해 코치와 의사와 상의없이 허리통증 약을 복용했으며 당시 이 약이 어떤 약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찐반빈은 3000USD가 소요되는 추가 도핑테스트는 받지 않기로 했다.

앞서 베트남의 여자 역도선수인 응웬티프엉탼(Nguyễn Thị Phương Thanh) 역시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2022년 9월까지 선수 자격을 잃고 5000USD의 벌금을 냈다.

베트남역도연맹 도딘캉(Đỗ Đình Kháng) 사무총장은 “징계를 받은 선수들이 다시 복권되기 위해서는 자격 정지 기간 중 무작위 도핑테스트를 실시해 IWF에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며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가중된 징계를 받게 됟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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