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경찰이 밴츠 차량 검색을 못한 이유는?

호찌민시 경찰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급 차량에 대한 검문을 요청하자 차량에 다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검문을 거부한 남자의 동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고있다.

옆자리에 앉았던 이 남성은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량은 메르세데스 밴츠로 알려졌다.

차량 단속을 위해 경찰이 검문을 요청했을 때 이 남성은 차량에는 약 10억 동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들이 있다면서 검문 중 귀중품들을 잃어버리면 책임질 수 있는지 따져물으며 검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는 중대 교통법규 위반의 경우, 차량을 보관소로 이동시켜 벌금 및 관련 절차를 완료해야 차량을 찾을 수 있다.

이 날도 차량을 보관소로 이동 시키려는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의 동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일부에서는 남성을 비난하는 내용도 있었지만, 일부에서는 "차량을 강제로 보관소로 이동하면서 고장이 나기도 하고, 외부에 파손도 생기는데 경찰들은 무조건 보관소로 이동하는 것을 중지해야한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여러 시간 동안 실갱이를 벌였지만 결국 차량을 강제 봉인한 후 보관소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조사 결과 이 고가의 차량은 민간기업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처리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