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십이지신에는 고양이가 왜 없을까?
12지신의 동물들은 인간에게 친숙하거나 익숙한 동물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2지신에 대한 설화나 이야기는 많지만, 대체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옥황상제가 동물에게 지위를 주고자, 정월 초하루에 제일 먼저 천상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지위를 준다고 하였다 (뭔가, 옥황상제가 하는 일이 선착순인 거 같은 느낌도 드네요). 각 짐승들은 그날을 준비했고, 부지런한 소가 가장 먼저 올라갔으나, 쥐가 그 위에 있다가 1등을 날로 먹었다는 얘기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십이지신의 천상으로 가는 모습 (애니메이션 후르츠 바스켓 중에서) 이렇게 정해진 인간 주변에 있는 12개의 동물이 선정이 되었습니다.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의 순서대로 말이죠. 이들을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라고 부릅니다. 십이지신을 캐릭터로 활용한 애니메이션 꾸러기 수비대 그럼, 이 12종류의 동물에 인간의 곁에 잘 있는 고양이는 왜 없을까요? 고양이띠가 있으면 참 좋을 텐데요.. 많이 전해지는 이야기 중에 하나는 쥐가 고양이한테 거짓말을 해서, 고양이를 참여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고양이가 그렇게 쥐만 보면 잡아 죽이려고 한답니다 (고양이가 쥐를 잡아서 먹지는 않습니다). 저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당일 잠을 자고 있던 고양이 (애니메이션 후르츠 바스켓 중에서)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따져보면, 이 십이지신에 고양이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고양이와 비슷한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호랑이입니다. 호랑이의 학명은 Panthera tigris로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고양이과의 동물 중에 호랑이가 가장 크며, 동물의 제왕이라고도 불리죠. 분류체계 포유강: 식육목: 고양이과 (Family Felidae): 표범속 (Genus Panthera): 호랑이 (Panthera tigris) 사실 고양이 전체를 대표해서 호랑이가 출전한 건 아닐까요? "좌천룡 우백호"라는 말이 있듯이, 예로부터 호랑이는 용과 비유될 만큼 강한 기상과 용맹을 떨쳤으니까요. 고구려의 사신도 벽화 "백호" 고구려에서는 동쪽엔 청룡, 서쪽엔 백호, 남쪽엔 주작, 북쪽엔 현무가 지켜줬다고 합니다. 예전 그림에서는 호랑이가 아주 친숙한 동물로 많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호랑이는 우리의 삶에 밀접하고 뛰어난 동물로 기록된 고양이과의 동물이니, 고양이띠가 없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12간지 #고양이 #호랑이 #12지신 #십이지신 #고양이분류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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