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도시 코로나19로 대규모 격리계획
베트남 대도시, 대규모 격리계획…코로나19 방역 대폭 강화
- 푹 총리 "선제적 대응책 마련해야'…하노이•호치민 등 대규모 격리계획 준비해야"
- 한국 신속대응팀 활동 시작…외교부 대변인 "한국정부와 기꺼이 협력할 것"
베트남이 6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도시의 대규모 격리 준비, 캄보디아 국경의 검문강화 등 방역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
한국의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5일 저녁 현지에 도착해 격리상태에 있는 국민들에 대한 지원활동에 들어갔으며, 베트남 정부는 신속대응팀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푹 총리는 “지금까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은 매우 좋았다"며 “그러나 아직 전세계적으로 전염병 확산이 안정화됐다는 징후가 없으므로 계속해서 상황을 통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푹 총리는 "대규모 격리가 유지돼야 하는 것은 시민 불안을 유발하지 않기 위한 조치”라며 “격리된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필요한 물품이 충분하게 지원되도록 격리 위치와 숙박 및 물품 공급에 대한 계획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푹 총리는 “보건부는 방역 물품과 장비가 사전에 준비돼 필요한 지역에 즉시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하며, 추가로 필요한 2000만개의 예비 마스크와 진단키트를 미리 확보해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금융부문은 전염병 예방을 위한 모든 요구를 적절하고 신속하며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재원을 준비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염지역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을 격리하기 위해 필요시 호텔 등 가능한 숙박시설을 동원할 수 있도록 지역당국과 협력해야 한다.
레 티 투 항 외교부 대변인이 한국의 신속대응팀 활동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항 대변인은 한국정부와 협력으로 문제를 조정해 나가겠다며 신속대응팀에 협조 방침을 밝혔다.
롱 차관은 “중국과 한국인 입국차단, 최근 일본인 환승승객 감염으로 빚어진 관련자 전원 격리조치 등 지금까지 코로나19에 잘 대응해왔다”고 평가하며 "그럼에도 한국과 이탈리아 사례에서 보듯 감염은 순식간에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해 과감하고 포괄적인 더 높은 단계로 방역대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캄보디아와의 모든 국경관문에 대한 코로나19 경계단계를 ‘건강안전선언’ 단계로 높여 검역을 강화했다.
5일부터 베트남은 캄보디아 국경검문소에 전자건강신고서를 작성하도록 조치했다. 언어는 베트남어 외 캄보디아어, 영어, 한국어 및 이탈리아어 버전이 추가됐다.
국경검문소 통과시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QR코드를 스캔한 신분으로 바로 신고서를 작성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고서를 작성한 후 입국할 수 있다.
6일 오전 현재 베트남은 감염자 16명 모두 퇴원했으며, 5일 추가 15명을 포함한 92명의 의심환자가 격리중이다.
신속대응팀은 외교부, 법무부, 경찰 등 관계기관 인원 12명이 4명씩 3개조로 구성돼 하노이, 호치민시, 다낭시로 들어가 격리된 국민들의 불편해소, 조기 격리해제, 귀국지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베트남 정부도 한국 신속대응팀의 도착을 전하며 한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레 티 투 항(Le Thi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5일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한국에서 파견된 신속대응팀 활동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협력해 문제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여전히 한국과 정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전염병 예방을 위해 기꺼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베트남은 국제법과 관습 및 국내법 규정에 따라 외국인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신속대응팀은 베트남 당국의 협조로 3개 도시에 도착에 활동에 들어갔다.
- 푹 총리 "선제적 대응책 마련해야'…하노이•호치민 등 대규모 격리계획 준비해야"
- 한국 신속대응팀 활동 시작…외교부 대변인 "한국정부와 기꺼이 협력할 것"
베트남이 6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도시의 대규모 격리 준비, 캄보디아 국경의 검문강화 등 방역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
한국의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5일 저녁 현지에 도착해 격리상태에 있는 국민들에 대한 지원활동에 들어갔으며, 베트남 정부는 신속대응팀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금까지는 잘 대응 평가…확산에 선제적 대응차원, 대도시 격리계획 준비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5일 정부 정례회의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될 경우를 대비한 선제적 조치 마련을 주문하며, 특히 하노이와 호치민시 등 대도시에 대규모 격리계획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푹 총리는 “지금까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은 매우 좋았다"며 “그러나 아직 전세계적으로 전염병 확산이 안정화됐다는 징후가 없으므로 계속해서 상황을 통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푹 총리는 "대규모 격리가 유지돼야 하는 것은 시민 불안을 유발하지 않기 위한 조치”라며 “격리된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필요한 물품이 충분하게 지원되도록 격리 위치와 숙박 및 물품 공급에 대한 계획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푹 총리는 “보건부는 방역 물품과 장비가 사전에 준비돼 필요한 지역에 즉시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하며, 추가로 필요한 2000만개의 예비 마스크와 진단키트를 미리 확보해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금융부문은 전염병 예방을 위한 모든 요구를 적절하고 신속하며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재원을 준비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염지역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을 격리하기 위해 필요시 호텔 등 가능한 숙박시설을 동원할 수 있도록 지역당국과 협력해야 한다.
레 티 투 항 외교부 대변인이 한국의 신속대응팀 활동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항 대변인은 한국정부와 협력으로 문제를 조정해 나가겠다며 신속대응팀에 협조 방침을 밝혔다.
방역대책 더 높은단계로 전환해야…캄보디아 국경 입국절차•검역 강화응웬 탄 롱(Nguyen Thanh Long) 보건부 차관은 “베트남은 지난달 13일 이후로 22일 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감염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방역대책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방역고삐를 더 조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롱 차관은 “중국과 한국인 입국차단, 최근 일본인 환승승객 감염으로 빚어진 관련자 전원 격리조치 등 지금까지 코로나19에 잘 대응해왔다”고 평가하며 "그럼에도 한국과 이탈리아 사례에서 보듯 감염은 순식간에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해 과감하고 포괄적인 더 높은 단계로 방역대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캄보디아와의 모든 국경관문에 대한 코로나19 경계단계를 ‘건강안전선언’ 단계로 높여 검역을 강화했다.
5일부터 베트남은 캄보디아 국경검문소에 전자건강신고서를 작성하도록 조치했다. 언어는 베트남어 외 캄보디아어, 영어, 한국어 및 이탈리아어 버전이 추가됐다.
국경검문소 통과시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QR코드를 스캔한 신분으로 바로 신고서를 작성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고서를 작성한 후 입국할 수 있다.
6일 오전 현재 베트남은 감염자 16명 모두 퇴원했으며, 5일 추가 15명을 포함한 92명의 의심환자가 격리중이다.
한국 신속대응팀 도착, 활동 시작베트남에 격리중인 우리 국민 270여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5일 저녁 베트남에 도착했다.
신속대응팀은 외교부, 법무부, 경찰 등 관계기관 인원 12명이 4명씩 3개조로 구성돼 하노이, 호치민시, 다낭시로 들어가 격리된 국민들의 불편해소, 조기 격리해제, 귀국지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베트남 정부도 한국 신속대응팀의 도착을 전하며 한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레 티 투 항(Le Thi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5일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한국에서 파견된 신속대응팀 활동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협력해 문제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여전히 한국과 정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전염병 예방을 위해 기꺼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베트남은 국제법과 관습 및 국내법 규정에 따라 외국인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신속대응팀은 베트남 당국의 협조로 3개 도시에 도착에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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