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대기오염 세계7위 초미세먼지농도 46.9μg
하노이, 대기오염 세계7위 불명예…초미세먼지농도 46.9μg
아이큐에어비주얼 보고서…베이징(42.1), 호치민(25.3)보다 높아
베트남, 대기오염으로 매년 108억~132억달러 경제적 손실…GDP 5%에 해당
하노이시가 전세계에서 대기오염 순위 7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스위스의 공기청정기브랜드 아이큐에어(IQAir)가 공개한 전세계 대기질 모니터 ‘아이큐에어비주얼(IQ AirVisual)’ 보고서에 따르면, 하노이는 중국 베이징(9위)보다 대기오염 수준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하노이의 PM2.5(초미세먼지농도)는 46.9μg(마이크로그램)으로 지난해보다 6.1μg이 증가했다. 초미세먼지로 표현되는 PM2.5는 자동차, 산업, 매연 같은 오염원으로부터 방출되는 머리카락 30분의 1 굵기의 미세입자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연평균 노출 임계값을 ㎥당 10μg으로 권장하고 있다.
지난해 하노이의 대기질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보다 오염이 심각했다. 베이징의 PM2.5는 평균 42.1μg으로 9위를 기록했다.
인도 수도 델리는 PM2.5 수치가 98.6μg에 달해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가 됐으며, 방글라데시 다카(Dhaka)와 몽골 울란바토르(Ulaanbaatar)가 각각 83.3μg, 62μg으로 뒤를 이었다.
아이큐에어비주얼은 각국 정부, 기업, 시민단체, 지상 및 실시간 감시소를 활용해 전세계 3000여개 도시의 대기질을 조사한다.
하노이의 초미세먼지농도(PM2.5)는 46.9로 베이징(42.1)보다 높았다.
이번 대기질 순위는 전세계 85개국 수도의 지난해의 연평균 PM2.5를 조사해 집계됐다.
여기에서 하노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도시 150위, 동남아에서 6번째 도시 오염도를 기록했다. 호치민시는 이 부문 609위에 올랐다.
호치민시는 2018년 PM2.5 수치가 WHO 기준치의 2배가 넘는 26.9μg까지 치솟아 동남아에서 15번째로 오염이 심각한 도시였으나, 지난해는 25.3μg로 한해동안 대기질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별 대기오염 순위에서 베트남은 PM2.5 34.1μg을 기록, 98개국 중 15위를 차지했다. 동남아에서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아이큐에어비주얼은 “베트남의 급속한 발전과 도시화가 PM2.5 악화에 결정적 요인”이라며 “지난 5년간 베트남의 석탄소비량은 2배, 석유소비량은 30% 이상 증가하는 등 급속히 늘고있는 발전소, 자동차, 산업용 석탄 등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양대 대도시인 하노이와 호치민시의 대기질 악화는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베트남 국민들의 최대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쩐 홍 하(Tran Hong Ha) 자연자원환경부 장관은 지난해 발전소의 석탄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실시한 대기오염 관련 연구에서 베트남은 대기오염으로 매년 GDP의 약 5%에 해당하는 108억~132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제보건기록연맹(Global Alliance on Health and Polling Metrics)은 2017년 베트남이 수질, 대기 등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7만1365명, 이 중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5만232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아이큐에어비주얼 보고서…베이징(42.1), 호치민(25.3)보다 높아
베트남, 대기오염으로 매년 108억~132억달러 경제적 손실…GDP 5%에 해당
하노이시가 전세계에서 대기오염 순위 7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스위스의 공기청정기브랜드 아이큐에어(IQAir)가 공개한 전세계 대기질 모니터 ‘아이큐에어비주얼(IQ AirVisual)’ 보고서에 따르면, 하노이는 중국 베이징(9위)보다 대기오염 수준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하노이의 PM2.5(초미세먼지농도)는 46.9μg(마이크로그램)으로 지난해보다 6.1μg이 증가했다. 초미세먼지로 표현되는 PM2.5는 자동차, 산업, 매연 같은 오염원으로부터 방출되는 머리카락 30분의 1 굵기의 미세입자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연평균 노출 임계값을 ㎥당 10μg으로 권장하고 있다.
지난해 하노이의 대기질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보다 오염이 심각했다. 베이징의 PM2.5는 평균 42.1μg으로 9위를 기록했다.
인도 수도 델리는 PM2.5 수치가 98.6μg에 달해 세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가 됐으며, 방글라데시 다카(Dhaka)와 몽골 울란바토르(Ulaanbaatar)가 각각 83.3μg, 62μg으로 뒤를 이었다.
아이큐에어비주얼은 각국 정부, 기업, 시민단체, 지상 및 실시간 감시소를 활용해 전세계 3000여개 도시의 대기질을 조사한다.
하노이의 초미세먼지농도(PM2.5)는 46.9로 베이징(42.1)보다 높았다.
이번 대기질 순위는 전세계 85개국 수도의 지난해의 연평균 PM2.5를 조사해 집계됐다.
여기에서 하노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도시 150위, 동남아에서 6번째 도시 오염도를 기록했다. 호치민시는 이 부문 609위에 올랐다.
호치민시는 2018년 PM2.5 수치가 WHO 기준치의 2배가 넘는 26.9μg까지 치솟아 동남아에서 15번째로 오염이 심각한 도시였으나, 지난해는 25.3μg로 한해동안 대기질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별 대기오염 순위에서 베트남은 PM2.5 34.1μg을 기록, 98개국 중 15위를 차지했다. 동남아에서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아이큐에어비주얼은 “베트남의 급속한 발전과 도시화가 PM2.5 악화에 결정적 요인”이라며 “지난 5년간 베트남의 석탄소비량은 2배, 석유소비량은 30% 이상 증가하는 등 급속히 늘고있는 발전소, 자동차, 산업용 석탄 등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양대 대도시인 하노이와 호치민시의 대기질 악화는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베트남 국민들의 최대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쩐 홍 하(Tran Hong Ha) 자연자원환경부 장관은 지난해 발전소의 석탄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실시한 대기오염 관련 연구에서 베트남은 대기오염으로 매년 GDP의 약 5%에 해당하는 108억~132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제보건기록연맹(Global Alliance on Health and Polling Metrics)은 2017년 베트남이 수질, 대기 등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7만1365명, 이 중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5만232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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