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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권사들 신용거래 이자 인하

베트남 증권사들, 신용거래 이자 인하…코로나19 피해 투자자 지원
- SSI증권 9%로 8570만달러 운용키로…AIS증권 9.5%→9%로 내려
- 미래에셋베트남, KB베트남, 파인트리 등 한국증권사들은 작년부터 제로금리
- 증권사들, 시장점유율 경쟁 치열해질 듯

베트남 증권사들이 주식신용거래 이자(margin lending interest)를 내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주가급락 피해 투자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SSI증권(SSI Securities Corporation)은 연 9%의 이자로 2조동(8570만달러) 규모의 주식신용거래 패키지 지원책을 내놓았다.

시행기간은 3개월이지만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연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AIS증권(AIS Securities JSC)도 대출잔액 하루 10억동미만의 투자자에 대해서는 연 9.5%의 금리를 9%로 인하했다.

미래에셋베트남증권, KB베트남증권(KBSV), 한화증권 베트남법인인 파인트리증권 등도 신용거래 이자를 낮췄다.

베트남증시는 일주일간의 뗏(Tet 설) 연휴를 보내고 재개장한 지난 1월30일부터 코로나19 공포로 내리막길을 탔다.

호치민증시(HoSE)의 벤치마크인 VN-Index(VN인덱스)는 지난 13일까지 23% 넘게 하락하며 수십억달러의 시가총액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VN지수는 지난주(9~13일)에만 10.6% 떨어졌고 시가총액 255억달러가 증발했다.


이같이 기진맥진한 시장에서 신용거래 이자인하는 투자자들의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줌으로써 시장의 유동성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증권사와 투자펀드들의 이자율 인하등 시장지지 조치는 국가증권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재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주식신용거래 이자율 인하에 따른 증권사들의 시장점유율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리가 싼 증권사를 이용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증권사들의 주식신용거래 이자율은 연 12-14% 수준인데 SSI증권의 금리인하로 다른 증권사들 인하대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SSI증권, 비엣캐피탈증권(VCSC), 호치민시증권(HSC), VN다이렉트(VNDirect Securities Corporation) 등 베트남 대형증권사들은 제로금리를 내세운 VPS증권 등 소형증권사들과 한국의 한국투자증권(KIS), KB증권베트남 등 외국계증권사들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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