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3천만 달러 축구베팅 도박단 적발

도박사건: 4억3천만 달러 축구베팅 도박단 적발

4억 3100만 달러 상당의 축구 베팅 도박단에 연루된 11명이 형사입건 중이라고 중부 하띤성 경찰이 28일(현지시간)에 밝혔다.

경찰은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39세의 짠 콩 칸이 이 범죄 단체의 배후 조종자라고 말했다.

다른 멤버는 하띤의 깜쑤옌구의 응웬 후이 호앙(23)과 호치민, 동나이, 투아티엔-후에, 닌빈 출신의 9명이다.

이들은 '불법 도박'과 '도박을 조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도박'은 베트남에서 7년 이하의 징역과, '도박조직'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 칸이 합법적인 사업으로 위장하여 운영을 시작했다.

칸은 호앙과 그의 계열사가 운영하는 여러 지점을 확장, 개설하여 온라인 도박과 축구 베팅을 감독했다.

하띤 경찰은 수개월에 걸친 면밀한 감시 끝에 공안부, 호치민, 남부 동나이, 중부 투아티엔-후에, 북부 닌빈 등의 경찰들과 함께 지점 수십 곳을 급습해 이달 초 용의자 11명을 체포했다.

당국은 이들은 거의 1,000개의 계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3년 동안 운영된 거래의 총 가치는 약 10조 동(4억3139만 달러)에 달했다.

7월에만 총 베팅풀은 1조 동(4300만 달러)에 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실명이 아닌 주로 거래할 때 기호나 가명, 정크심카드를 사용했다.

정부가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하고, 21세 이상에게 월소득 1000만 동(약 430달러) 이상의 사람들에게 시범적으로 지정된 카지노에서 도박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온라인 베팅은 여전히 불법으로 남아있다.

공식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인은 매년 최소 8억 달러를 해외에서 도박을 하는데 주로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에서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