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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동산시장 내년 중반에 바닥칠 것이다

"베트남 부동산시장, 내년 중반에 바닥칠 것"…전문가들, ‘관망’ 조언
- 푸꾸옥·냐짱·다낭 등 식당·호텔·리조트 대거 매물로 등장하는 ‘연말부터 내년 중반기’ 투자 적기

베트남 부동산시장은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하다가 내년 중반기에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돼,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은 당분간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했다.

부동산중개업체 비엣안화(Viet An Hoa) 쩐 칸 꽝(Tran Khanh Quang)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부동산 전부문의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특히 내년 중반이면 주택값이 바닥을 치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꽝 대표는 “지난달말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다시 한번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변동성 위기에 놓인 금융시장의 자금이 상당규모 부동산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가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문가들은 푸꾸옥(Phu Quoc), 냐짱(Nha Trang), 다낭(Da Nang)과 같은 해안관광도시의 식당, 호텔, 리조트들이 가장 큰 폭의 가격하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투자자들은 이들 부동산 부문에서 15~20% 추가 하락을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기업 푸빈그룹(Phu Vinh Group) 판 꽁 짠(Phan Cong Chanh) 대표는 “고점에서 부동산을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매각이 매우 어려운 편”이라며 "지금은 투자적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부동산컨설팅기업 새빌스베트남(Savills Vietnam)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유지되며 특히 연말까지 호치민시는 상업주택 부문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부동산시장 침체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득이 감소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부동산개발 인허가 문제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데 기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부동산정보포털 밧동산닷컴(Batdongsan.com.vn)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지난달 부동산 관련 검색건수는 전월대비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밧동산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지방 부동산시장 관심도는 평균 10% 하락했다. 특히 재확산 진원지인 다낭의 관심도는 20% 하락하며 전국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응웬 칸 주이(Nguyen Khanh Duy) 새빌스베트남 주택사업팀장은 “기존 대출자들이 상환에 어려움을 겪게 돼 은행들이 담보자산을 매각하기 시작하면 6~12개월이 소요된다”며 “이는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빌스베트남에 따르면 상반기 콘도 공급량은 9100여세대로 전년동기대비 52% 감소했으며, 토지 공급은 53%, 빌라 및 타운하우스 공급은 23%, 토지 매매는 67% 감소했다.

주이 팀장은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 개발업체들은 시장 불확실성 탓에 공급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투자를 망설이고 있고, 기존 매수자들이 지속적인 손실탓에 대거 매물을 내놓은 지금이 호치민시와 같은 대도시 부동산 투자의 최적기”라고 말했다.

레 호앙 쩌우(Le Hoang Chau) 호치민시부동산협회(HoREA) 회장은 “수요 및 유동성이 높은 저가아파트 부문은 현재 공급이 제한적이지만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응웬 득 템(Nguyen Duc Them) 새빌스베트남 영업부장은 외국인들도 저가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HoREA가 조사한 17개 주요 부동산기업의 2015~2020년 외국인 및 외국기업의 아파트 계약현황에 따르면, 외국인에게 판매된 아파트는 전체 공급량의 2%인 1만6000채에 불과해 내국인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관측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부분인 81%는 호치민시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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