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백만장자 90%이상 부동산에 투자
- 외국인보다 내국인이 부동산시장에 더 많은 투자
- 전문가들 “국내투자 유인책 마련하고 싱가포르, 호주처럼 외국인 취득 쉽도록 해야”
코로나19 팬데믹이 경제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자산가들은 여전히 부동산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북부 탄화시(Thanh Hoa)에서 열린 ‘2020-2021 베트남 부동산시장 새 동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한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1만2000여명의 국내 백만장자 가운데 90%는 여전히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었다. 특히 자산규모가 3000만달러 이상인 초고액 자산가들의 99.1%는 직간접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존스랑라살(JLL) 당 반 꽝(Dang Van Quang) 대표는 “글로벌 생산기지 이전 추세에 따라 베트남이 외국기업들로부터 각광받고 있지만 국경 폐쇄로 시장조사를 위한 베트남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외국기업들은 투자승인에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고 언제 입국제한이 해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부동산 투자는 마른 땅에 단비와 같은 요소”라고 말했다.
응웬 반 딘(Nguyen Van Dinh) 베트남부동산협회(VARS) 부회장도 “베트남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유치에 꾸준히 노력해왔지만 지난 20년간 국내 부동산시장은 주로 내국인 투자자들에 의존했다”며 꽝 대표의 의견에 동의했다.
딘 부회장은 “현재 꽝닌성(Quang Ninh) 하롱시(Ha Long)와 같은 신규 개발지역의 부동산시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아니라 내국인 투자자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부동산시장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정부는 내국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더 끌어내기 위한 적절한 투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전문가 껀 반 륵(Can Van Luc) 박사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올해 GDP 성장률은 1.5~2%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나, 부동산시장은 코로나19으로부터 가장 영향을 덜받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륵 박사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경기침체시 증시와 부동산시장은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부문이지만, 베트남에서는 GDP의 80%를 차지하는 15개 주요 경제부문 가운데 부동산시장이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은 8개 부문중 하나로 나타났다.
륵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투자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부동산시장도 일부 변화가 예상되나, 정부가 공공투자 지출을 확대하고 있어 부동산이 정책의 수혜를 받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산업용, 주거용, 물류용 부동산 등 3대 부동산시장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돼 이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딘 VARS 부회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국내 부동산시장은 전 산업부문중 가장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시장”이라며 “부동산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세가 통제되면 가장 먼저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응웬 득 흐엉(Nguyen Duc Huong) 베트남우정연합은행(LienVietPostBank) 전(前) 총재는 “코로나19는 국내 부동산시장을 개편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일종의 혁명과도 같다”면서 “세금기준을 충족하는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이 용이한 싱가포르와 호주처럼 베트남도 외국인들에게 쉬운 부동산 취득 메커니즘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VARS 회장은 “국내 부동산시장은 연평균 5~7%씩 꾸준히 성장하며 수년간 위기가 없었기 때문에 충분한 투자재원만 확보된다면 코로나19에도 가장 높은 수익성을 안겨줄 안전한 투자처”라고 밝혔다.
영국의 부동산정보업체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의 ‘2019 세계 부(富)보고서(The Wealth Report)’에 따르면, 2018년 베트남의 백만장자는 1만2327명으로 2013년대비 23% 증가했으며, 2023년이면 1만5776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전문가들 “국내투자 유인책 마련하고 싱가포르, 호주처럼 외국인 취득 쉽도록 해야”
코로나19 팬데믹이 경제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자산가들은 여전히 부동산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북부 탄화시(Thanh Hoa)에서 열린 ‘2020-2021 베트남 부동산시장 새 동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한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1만2000여명의 국내 백만장자 가운데 90%는 여전히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었다. 특히 자산규모가 3000만달러 이상인 초고액 자산가들의 99.1%는 직간접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존스랑라살(JLL) 당 반 꽝(Dang Van Quang) 대표는 “글로벌 생산기지 이전 추세에 따라 베트남이 외국기업들로부터 각광받고 있지만 국경 폐쇄로 시장조사를 위한 베트남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외국기업들은 투자승인에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고 언제 입국제한이 해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부동산 투자는 마른 땅에 단비와 같은 요소”라고 말했다.
응웬 반 딘(Nguyen Van Dinh) 베트남부동산협회(VARS) 부회장도 “베트남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유치에 꾸준히 노력해왔지만 지난 20년간 국내 부동산시장은 주로 내국인 투자자들에 의존했다”며 꽝 대표의 의견에 동의했다.
딘 부회장은 “현재 꽝닌성(Quang Ninh) 하롱시(Ha Long)와 같은 신규 개발지역의 부동산시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아니라 내국인 투자자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부동산시장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정부는 내국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더 끌어내기 위한 적절한 투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전문가 껀 반 륵(Can Van Luc) 박사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올해 GDP 성장률은 1.5~2%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나, 부동산시장은 코로나19으로부터 가장 영향을 덜받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륵 박사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경기침체시 증시와 부동산시장은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부문이지만, 베트남에서는 GDP의 80%를 차지하는 15개 주요 경제부문 가운데 부동산시장이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은 8개 부문중 하나로 나타났다.
륵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투자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부동산시장도 일부 변화가 예상되나, 정부가 공공투자 지출을 확대하고 있어 부동산이 정책의 수혜를 받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산업용, 주거용, 물류용 부동산 등 3대 부동산시장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돼 이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딘 VARS 부회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국내 부동산시장은 전 산업부문중 가장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시장”이라며 “부동산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세가 통제되면 가장 먼저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응웬 득 흐엉(Nguyen Duc Huong) 베트남우정연합은행(LienVietPostBank) 전(前) 총재는 “코로나19는 국내 부동산시장을 개편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일종의 혁명과도 같다”면서 “세금기준을 충족하는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이 용이한 싱가포르와 호주처럼 베트남도 외국인들에게 쉬운 부동산 취득 메커니즘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VARS 회장은 “국내 부동산시장은 연평균 5~7%씩 꾸준히 성장하며 수년간 위기가 없었기 때문에 충분한 투자재원만 확보된다면 코로나19에도 가장 높은 수익성을 안겨줄 안전한 투자처”라고 밝혔다.
영국의 부동산정보업체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의 ‘2019 세계 부(富)보고서(The Wealth Report)’에 따르면, 2018년 베트남의 백만장자는 1만2327명으로 2013년대비 23% 증가했으며, 2023년이면 1만5776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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