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그룹, 빈마트 적자 점포 433개 폐장…구조조정에 속도
- 3분기에만 빈마트플러스 276개 정리…유동인구 많은 상권에는 58개 신규개설
베트남 식품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이 실적이 저조한 빈마트(VinMart) 매장을 대거 정리하며 연말까지 계획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말 빈그룹(Vingroup)의 유통사업 부문인 빈커머스(Vincommerce)를 인수한 마산그룹은 연초부터 지난달말까지 슈퍼마켓체인 빈마트 및 편의점체인 빈마트플러스(VinMart+)의 적자 점포 433개를 폐장했다.
특히 호치민시 2군의 부촌인 살라(Sala)신도시에 유일하게 있던 슈퍼마켓 퀸랜드마트(Queenland Mart)는 매장 문을 연지 1년도 안돼 폐점하는 신세가 됐다. 당초 이 마트는 작년 9월 빈그룹에 인수돼 빈마트로 상호가 잠시 변경됐다가 인수 3개월만인 12월말 다시 마산그룹에 넘어갔다.
마산그룹 경영진은 이처럼 신규 매장도 손익분기점에 미치지 못하는 점포는 가차없이 정리하는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9월까지 빈마트 매장 12곳과 빈마트플러스 421곳이 폐점했다. 특히 3분기에만 빈마트플러스 점포 276개가 폐점처리됐다.
폐장된 빈마트플러스 점포의 80%는 호치민시와 2급도시에 위치한 매장으로, 이들 매장의 매출은 손익분기점의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마산그룹은 적자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면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상권에는 신규 점포도 다수 출점했다. 9월까지 빈마트플러스 57개와 빈마트 매장 1개가 신규로 개장했다.
이로써 9월말 현재 전국에 운영중인 매장은 빈마트플러스 2524개, 빈마트 122개 등 총 2646곳이다.
이 같은 매장 축소에도 빈마트를 운영중인 빈커머스의 9월까지 매출은 23조6780억동(10억214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인수이후 지난 3분기동안 누적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는 1조2720억동(5490만달러) 손실로(-2.8%) 작년동기의 -6.6%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마산그룹 경영진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4분기에는 EBITDA가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자폭이 감소한 것은 실적이 저조한 매장을 과감하게 정리한 것과 더불어 PB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이익률을 끌어올린 효과가 컸다.
회사측에 따르면 3분기 PB상품 판매는 10% 이상 증가했는데, 경영진은 장기적으로 PB상품 매출을 전체 매출의 2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빈마트 점포의 매출 대부분은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지방에서 발생하고 있어 호치민시 점포의 구조조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빈커머스 매츨 9월까지 10억214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50%이상 성장
베트남 식품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이 실적이 저조한 빈마트(VinMart) 매장을 대거 정리하며 연말까지 계획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말 빈그룹(Vingroup)의 유통사업 부문인 빈커머스(Vincommerce)를 인수한 마산그룹은 연초부터 지난달말까지 슈퍼마켓체인 빈마트 및 편의점체인 빈마트플러스(VinMart+)의 적자 점포 433개를 폐장했다.
특히 호치민시 2군의 부촌인 살라(Sala)신도시에 유일하게 있던 슈퍼마켓 퀸랜드마트(Queenland Mart)는 매장 문을 연지 1년도 안돼 폐점하는 신세가 됐다. 당초 이 마트는 작년 9월 빈그룹에 인수돼 빈마트로 상호가 잠시 변경됐다가 인수 3개월만인 12월말 다시 마산그룹에 넘어갔다.
마산그룹 경영진은 이처럼 신규 매장도 손익분기점에 미치지 못하는 점포는 가차없이 정리하는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9월까지 빈마트 매장 12곳과 빈마트플러스 421곳이 폐점했다. 특히 3분기에만 빈마트플러스 점포 276개가 폐점처리됐다.
폐장된 빈마트플러스 점포의 80%는 호치민시와 2급도시에 위치한 매장으로, 이들 매장의 매출은 손익분기점의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마산그룹은 적자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면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상권에는 신규 점포도 다수 출점했다. 9월까지 빈마트플러스 57개와 빈마트 매장 1개가 신규로 개장했다.
이로써 9월말 현재 전국에 운영중인 매장은 빈마트플러스 2524개, 빈마트 122개 등 총 2646곳이다.
이 같은 매장 축소에도 빈마트를 운영중인 빈커머스의 9월까지 매출은 23조6780억동(10억214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인수이후 지난 3분기동안 누적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는 1조2720억동(5490만달러) 손실로(-2.8%) 작년동기의 -6.6%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마산그룹 경영진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4분기에는 EBITDA가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자폭이 감소한 것은 실적이 저조한 매장을 과감하게 정리한 것과 더불어 PB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이익률을 끌어올린 효과가 컸다.
회사측에 따르면 3분기 PB상품 판매는 10% 이상 증가했는데, 경영진은 장기적으로 PB상품 매출을 전체 매출의 2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빈마트 점포의 매출 대부분은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지방에서 발생하고 있어 호치민시 점포의 구조조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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