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지하철 1호선 개통 안되나⁉️
- 당초 12월중 상업운행 계획…컨설팅컨소시엄, 계약업체들과 논의 ‘난항’
- 日 히타치 공기연장 등 손해배상 1.5억달러 요구
- 日 히타치 “계약이행 앞서 지연 추가비용 100% 완납” 고수…양측 입장차
- MAUR “계약자 귀책 빠진 일방적 주장” 일축
호치민시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는 10일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10월로 계획돼있던 시운행 일정이 11월 연기 가능성을 보고했다.
MAUR에 따르면 현재 컨설팅컨소시엄 NJPT는 주계약업체인 히타치(Hitachi) 및 스미토모-시엔코6(SCC) 컨소시엄과 지하철1호선 개통을 앞두고 인력교육 및 기술이전 등을 논의하고 있으나 결론 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시험운행을 위한 계획수립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MAUR의 설명이다.
히타치와 SCC컨소시엄은 각각 CP3패키지사업(전기기계•장비, 전동차, 철로, 인력교육 및 유지보수)과 CP2패키지사업(고가구간 및 차량기지)을 담당중인 주계약업체이다.
MAUR은 최근 히타치측이 이러한 이유들을 들어 당초 오는 10월중 예정이던 시험운행 일정을 11월로 연기한다는 계획을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MAUR은 이러한 히타치측의 일방적 통보는 앞서 지난달 2일 호치민시에 서한을 통해 지하철1호선 향후 일정을 설명한 주베트남 일본대사관의 설명과도 일치하지 않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야마다 타키오(Yamada Takio) 주베트남 일본대사는 지난달 2일 호치민시에 보낸 서한을 통해 ▲2024년 7월 전체구간 점검완료 ▲8~9월 인력교육 ▲10~11월 시운행 ▲12월 베트남측 인도 등의 계획을 공개한 바있다.
이에따라 MAUR은 당초 7월 예정이던 시험운행 일정을 10월로 미루고, 12월초 운영권 인도가 완료되면 안전평가 등을 거친 뒤 곧바로 상업운행에 나설 계획이었다.
호치민시 또한 오는 4분기중 개통계획을 거듭 밝힌 바있다.
MAUR은 “우리는 지하철1호선 개발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양 당사자의 권익과 법적 책임을 조화롭게 조정할 용의가 있다”며 히타치측에 앞서 일본대사가 밝힌 일정 준수 여부에 대해 조속한 답변을 요청했다.
또한 “NJPT는 기술적•상업적•계약적 측면에서 프로젝트 진행을 촉진할 수있는 조치와 솔루션이 없는 상황”이라며 NJPT의 권한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시당국에 요청했다.
앞서 히타치는 이달초 사업기간 연장으로 발생한 총비용을 4조동(1억5736만달러) 가량으로 추산하고 관련비용 보전을 MAUR측에 요구한 바있으며 당시 MAUR은 히타치의 요구안은 계약자의 귀책으로 인한 지연시간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맞선 바 있다.
이후 호치민시는 히타치와 주베트남 일본대사관의 제안에 따라 곧 분쟁조정위원회를 발족하고 월 2회 정기회의를 통해 오는 12월까지 MAUR과 히타치간 중재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나, 히타치는 관련 비용문제가 해결된 뒤 계약서에 명시된 운영인력 교육 및 시험운행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사업 지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MAUR은 당초 히타치가 요구한 금액의 70%를 우선 지급한 뒤 중재안에 따라 추가금액을 지불하겠다는 입장이나 히타치는 100% 완납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간 입장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지하철1호선 벤탄-수오이띠엔은 19.7km 구간에 지하역사 3개, 지상역사 11개 등 총 14개역이 들어서는 호치민시 최초의 도시철도 노선으로, 지난 2012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43조7000억동(17억1925만달러)이 투입됐다.
- 日 히타치 공기연장 등 손해배상 1.5억달러 요구
- 日 히타치 “계약이행 앞서 지연 추가비용 100% 완납” 고수…양측 입장차
- MAUR “계약자 귀책 빠진 일방적 주장” 일축
호치민 지하철1호선, 연내 개통 ‘빨간불’…시험운행 10→11월 연기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오는 12월중 개통예정이던 호치민시 지하철1호선 벤탄-수오이띠엔(Ben Thanh-Suoi Tien)의 운행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호치민시도시철도관리위원회(MAUR)는 10일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10월로 계획돼있던 시운행 일정이 11월 연기 가능성을 보고했다.
MAUR에 따르면 현재 컨설팅컨소시엄 NJPT는 주계약업체인 히타치(Hitachi) 및 스미토모-시엔코6(SCC) 컨소시엄과 지하철1호선 개통을 앞두고 인력교육 및 기술이전 등을 논의하고 있으나 결론 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시험운행을 위한 계획수립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MAUR의 설명이다.
히타치와 SCC컨소시엄은 각각 CP3패키지사업(전기기계•장비, 전동차, 철로, 인력교육 및 유지보수)과 CP2패키지사업(고가구간 및 차량기지)을 담당중인 주계약업체이다.
MAUR은 최근 히타치측이 이러한 이유들을 들어 당초 오는 10월중 예정이던 시험운행 일정을 11월로 연기한다는 계획을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MAUR은 이러한 히타치측의 일방적 통보는 앞서 지난달 2일 호치민시에 서한을 통해 지하철1호선 향후 일정을 설명한 주베트남 일본대사관의 설명과도 일치하지 않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야마다 타키오(Yamada Takio) 주베트남 일본대사는 지난달 2일 호치민시에 보낸 서한을 통해 ▲2024년 7월 전체구간 점검완료 ▲8~9월 인력교육 ▲10~11월 시운행 ▲12월 베트남측 인도 등의 계획을 공개한 바있다.
이에따라 MAUR은 당초 7월 예정이던 시험운행 일정을 10월로 미루고, 12월초 운영권 인도가 완료되면 안전평가 등을 거친 뒤 곧바로 상업운행에 나설 계획이었다.
호치민시 또한 오는 4분기중 개통계획을 거듭 밝힌 바있다.
MAUR은 “우리는 지하철1호선 개발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양 당사자의 권익과 법적 책임을 조화롭게 조정할 용의가 있다”며 히타치측에 앞서 일본대사가 밝힌 일정 준수 여부에 대해 조속한 답변을 요청했다.
또한 “NJPT는 기술적•상업적•계약적 측면에서 프로젝트 진행을 촉진할 수있는 조치와 솔루션이 없는 상황”이라며 NJPT의 권한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시당국에 요청했다.
앞서 히타치는 이달초 사업기간 연장으로 발생한 총비용을 4조동(1억5736만달러) 가량으로 추산하고 관련비용 보전을 MAUR측에 요구한 바있으며 당시 MAUR은 히타치의 요구안은 계약자의 귀책으로 인한 지연시간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맞선 바 있다.
이후 호치민시는 히타치와 주베트남 일본대사관의 제안에 따라 곧 분쟁조정위원회를 발족하고 월 2회 정기회의를 통해 오는 12월까지 MAUR과 히타치간 중재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나, 히타치는 관련 비용문제가 해결된 뒤 계약서에 명시된 운영인력 교육 및 시험운행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사업 지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MAUR은 당초 히타치가 요구한 금액의 70%를 우선 지급한 뒤 중재안에 따라 추가금액을 지불하겠다는 입장이나 히타치는 100% 완납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간 입장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지하철1호선 벤탄-수오이띠엔은 19.7km 구간에 지하역사 3개, 지상역사 11개 등 총 14개역이 들어서는 호치민시 최초의 도시철도 노선으로, 지난 2012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43조7000억동(17억1925만달러)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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