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CPTPP 가입으로 베트남의 입지 강화

포괄적이고 점진적인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한 영국의 가입이 베트남의 입지를 강화하고 국제 경제 협력에서 베트남의 역할과 지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가입은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새로운 수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노력을 기울이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CPTPP는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유무역 지대로, 영국의 가입으로 회원국은 12개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유럽 국가 중에서 처음으로 CPTPP에 가입한 사례입니다.

CPTPP는 상품 무역, 서비스 무역(투자), 기업의 임시 진출, 정부 조달, 금융 서비스 및 국유 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노동 분야에서도 영국과 베트남이 양자간 문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상호주의와 의무 균형을 보장하고 베트남 상품에 대한 시장 접근 기회를 확대하며 외국 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영국 시장으로 수출되는 베트남 제품은 표준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건전하고 선택적인 경쟁 압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베트남 대통령은 국회에 영국의 가입 의정서를 비준하도록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일본, 칠레 등 CPTPP 회원국 3곳이 자국에서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이로써 베트남도 CPTPP에 가입한 최초의 6개 국가 중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