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Cuc Phuong 국립공원에서 사향고양이 10마리 번식성공

루왁커피로 유명해진 사향고양이는 고부가가치 사향커피를 위해 야생에서 포획돼 좁은 철창에 갇히는 수모를 겪은 동물입니다.

6월 18일 Cuc Phuong 국립공원과 SVW(Save Vietnam's Wildlife)가 공동으로 시행한 사육 번식 프로그램에 따라 베트남 북부의 Cuc Phuong 국립공원에서 텐 오스톤 팜 사향고양이가 태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스톤 사향고양이는 중간 크기의 팜시벳으로 몸길이는 평균 57cm이고, 꼬리 길이는 43cm 정도입니다.

뾰족한 얼굴 때문에 땃쥐와 같은 대형 식충동물을 닮은 것으로 간주하기도 했습니다.

황갈색 또는 담황색-회색을 띠는 몸은 등과 꼬리 쪽의 검은 반점 무늬와 크게 대비됩니다.

이 동물은 베트남, 라오스 그리고 중국 남부의 아주 작은 지역에서 발견됩니다.

개체수 감소 추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국제 자연 보전 연맹 (IUCN)이 멸종취약종으로 지정했습니다.

이 동물은 주로 과일과 부드러운 몸을 가진 다른 동물을 찾기 위해 땅에서 시간을 보내며, 특히 곤충과 지렁이를 좋아합니다.

암컷은 사육 상태에서 75일에서 90일 사이의 임신 후에 1-3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새끼들은 눈을 감은 채로 태어나며 몸무게는 80~135g입니다. 약 10일 후에 걷기 시작하고, 어미로부터 젖을 떼면서 12주에서 18주 사이에 독립합니다.

생후 18~24개월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해 다음 짝짓기 시즌을 번식할 수 있습니다.

이 동물은 저지대의 상록 숲에서 서식하며, 안나미테 산맥과 베트남, 라오스, 중국 남부의 아주 작은 부분에 걸쳐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