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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 시장, 투자 위축 심각

베트남 항공 시장은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낮은 외국인 소유 한도와 높은 손실 위험으로 인해 외국 투자자들이 떠나고 국내 업체들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Vnexpress가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항공업을 '조건부 사업 분야'로 규정하고, 항공사에 대한 외국인 소유 한도를 34%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사의 법적 대표는 베트남인이어야 하며, 이사회의 최대 3분의 1만이 비베트남인이 될 수 있다는 규제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규제들은 외국 투자자들의 진입을 크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태평양 항공, 뱀부 항공, 비엣트래블 항공 등 여러 항공사들이 외국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습니다.

특히 뱀부 항공은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항공사 지분의 49%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반면, 베트남에서는 34%만 허용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에 규제 완화를 촉구했지만, 정부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낮은 외국인 소유 한도 외에도 베트남 항공 시장은 수익성 악화 문제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베트남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하며, 이는 21개 공항을 관리하는 베트남 공항공사의 라이 쑤언 탄 회장의 발언에서도 드러났습니다.

라이 회장은 수익성이 있는 공항이 6개에 불과하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업계에서 떠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호주 항공사 콴타스는 2021년 베트남 항공에 퍼시픽 항공 지분 30%를 매각했고, 일본의 ANA 홀딩스는 같은 해 베트남 항공 지분을 8.77%에서 5.62%로 줄였습니다.

또한 빈그룹은 2020년 빈펄 에어 개발 계획을 중단했고, 이멕스 팬 퍼시픽 그룹은 2022년 화물 항공사 설립 계획을 폐기했습니다.

베트남 항공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투자 환경 개선이 시급합니다.

투자 유치를 위해 외국인 소유 한도를 완화하고,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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