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리, 쩐, 레: 베트남의 왕조 이야기 책 출간

베트남 작가들이 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역사책이 이번 주 김동출판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딘(Đinh), 리(Lý), 쩐(Trần), 레(Lê) 왕조의 각 시대별 베트남 역사를 다룬 9권의 책을 포함하고 있으며, 응히엠다반(Nghiêm Đa Văn), 응오반푸(Ngô Văn Phú), 부응옥디엔(Vũ Ngọc Tiến) 등 잘 알려진 작가들이 집필했습니다.

또한 김동 출판사의 젊은 예술가들이 그린 컬러 그림도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중 주목할 만한 도서로는 딘(Đinh) 왕조의 역사적 사건을 다룬 응오반푸 작가의 "Cờ Lau Dựng Nước"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중국 남한 왕조의 통치에서 해방된 베트남 최초의 황제인 딘보린(Đinh Bộ Lĩnh)을 조명하며, 그는 10세기 베트남의 독립과 정치적 통일을 이룩한 중요한 인물입니다.

968년 딘보린은 열두 군주를 물리치고 나라를 통일했으며, 자신을 왕으로 선포하고 국가 이름을 다이코비엣(Đại Cồ Việt)으로 명명했습니다.

이 이름은 딘 왕조(968-980), 레 왕조 초기(980-1009), 리 왕조 초기(1010-1225)에 걸쳐 유지되었습니다.

또 다른 작품으로는 반(Văn)의 "Sừng Rượu Thề"(선서)가 있습니다.

이 작품에는 11세기 베트남의 옛 이름인 다이비엣(Đại Việt)의 저명한 군사 지도자이자 정치가인 리트엉끼엣(Lý Thường Kiệt) 장군이 등장합니다.

1075년 리트엉끼엣은 병사들을 이끌고 북쪽으로 가서 중국송대를 상대로 40일 동안 전투를 벌여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인쇄업체 중 하나인 김동출판사는 업계에서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젊은 작가를 포함한 유명 작가들과 계약을 맺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학, 역사, 예술 분야의 책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 출판사는 올 여름에 도서전에 참가하고 젊은 작가들을 초청하는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