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가톨릭 교회와 갓파 헤어 스타일

태국의 한 가톨릭 교회가 어린이 복사(신부의 미사 집전을 돕는 어린이들)들에게 이상한 머리 스타일을 시키고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확인했습니다.

이 머리 스타일은 "코로널 톤슈어"라고 불리며, 4~5세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동안 썼던 가시 면류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교황청이 1973년 이 스타일을 금지했기 때문에 지금은 거의 사라진 헤어 스타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의 한 가톨릭 교회는 코로널 톤슈어로 유명한 수호 성인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를 기념하는 연례 행사에서 이 머리 스타일을 공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아이들 동의는 얻었나", "아이들 머리에 무슨 짓을" 등의 비판적인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중세 시대의 승려들은 머리를 모두 밀었고, 서양의 중세 종교화들의 그림에는 독특한 머리 스타일을 한 수도사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화려한 장식이나 보석으로 머리를 꾸미며, 넓은 이마와 목의 아름다운 선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