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기, 후방 난기류로 인한 비상 사고

베트남에서 보고된 드문 난기류 사고에 대한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 인도양 상공에서 베트남 항공기가 다른 항공기로 인해 난기류를 만났습니다.

이 사고는 인도 뭄바이에서 호찌민시로 향하던 베트남항공 VN-A814편 에어버스 A330 기종이 갑작스러운 난기류를 만나 고도가 떨어지고 원래 비행 경로에서 벗어난 것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난기류는 소형 항공기가 인근을 비행하는 대형 항공기의 교란된 기류에 부딪혀 발생한 '후방 난기류' 현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의 데이터에 따르면 두 항공기는 서로 지나가면서 수직으로 1,000피트(304m) 떨어져 있었으며, 이 거리는 국제민간항공기구가 규정한 거리 이내입니다.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은 항공기 제조업체와 협의한 결과, 베트남에서 후방 난기류는 전례가 없지는 않지만 극히 드물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사고로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