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후추 수출, 글로벌 시장에서 빛나는 '검은 황금'

베트남의 후추 수출이 2025년 첫 두 달 동안 주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하며 '검은 황금'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후추 수출량이 9.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은 52%나 급증하며 약 1억 8,870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베트남 후추 산업의 잠재력과 그 중요성을 보여준다.

후추는 재배 면적이 비교적 작다. 커피의 15%, 고무의 12%에 불과하지만, 수출액에서 커피(23%)와 고무(38%)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고부가가치 작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후추가 커피와 같은 주요 수출 작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면적에서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점은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와 베트남산 후추의 경쟁력 있는 품질이 있다.
그러나 도전 과제도 분명하다. 생산의 지속 가능성과 품질 유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농업환경부는 2030년까지 후추 재배 면적을 8만~10만ha로 유지하고, 헥타르당 2.4~2.5톤의 수확량 및 연간 20만~30만 톤의 생산량을 목표로 하는 마스터 플랜을 준비 중이다.

베트남의 후추 산업은 여전히 미개척된 가능성을 품고 있다.

적절한 정책과 지속 가능한 접근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검은 황금'의 가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