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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초 레이더 위성 LOTUSat-1, 발사 준비 완료

베트남 우주개발의 새 이정표 베트남이 최초로 개발한 레이더 기반 지구 관측 위성 LOTUSat-1이 발사를 앞두고 준비를 마쳤다.

이 위성은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HHTP)의 지상 시스템에서 대기 중이며, 발사 후 베트남의 우주 기술과 재해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LOTUSat-1 프로젝트는 2019년 베트남 국립우주센터(VNSC)와 일본 스미토모상사 간 계약을 통해 시작되었으며,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특별 공적개발원조(ODA) 차관을 통해 자금이 지원되었다. 이 계약에는 위성 제작뿐만 아니라 관련 장비 및 인력 교육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의 독자적인 우주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LOTUSat-1의 기술적 특징

LOTUSat-1은 무게 약 600kg으로, 최첨단 레이더 센서(SAR: Synthetic Aperture Radar)를 탑재하고 있다. 이 기술 덕분에 주야간 및 모든 기상 조건에서 지구 표면을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으며, 최대 1미터 크기의 물체까지 감지 가능하다. 이는 열대 기후 특성상 구름과 안개가 많은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

이 위성은 베트남 정부와 관련 기관이 필요로 하는 재난 대응, 기후 변화 연구, 천연 자원 관리 및 환경 모니터링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태풍, 홍수, 산불 등 자연재해가 빈번한 베트남에서 LOTUSat-1의 고해상도 이미지와 실시간 데이터는 매우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사 연기와 향후 일정

당초 LOTUSat-1은 2025년 2월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4년 11월 26일 일본 엡실론-S 로켓 시험 발사 실패로 인해 발사 일정이 불확실해졌다. 현재 일본 측에서는 엡실론-S 로켓을 계속 사용할지, 아니면 다른 발사체를 선택할지를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VNSC와 일본 측 파트너들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새로운 발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위성을 성공적으로 배치하고 운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의 우주 개발과 LOTUSat-1의 의미

LOTUSat-1은 베트남이 우주 기술을 활용하여 자국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특히 재해 관리 및 환경 보호, 도시 계획, 농업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위성 기반 관측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베트남도 이에 발맞추어 자체적인 우주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첫 번째 레이더 위성 발사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 국가 차원의 지속 가능한 개발과 과학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VNSC 팜안뚜언(Phạm Anh Tuấn) 국장은 "우리는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최대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LOTUSat-1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면 베트남의 위성 기술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베트남은 LOTUSat-1에 이어 LOTUSat-2 등의 후속 위성을 개발해 더욱 정교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지역의 우주 기술 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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