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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 좌석 다툼으로 비행기내 혈투

베트남 항공, 좌석 다툼으로 비행기내 혈투…, 비행 지연

베트남 항공 국내선 기내에서 배정된 좌석을 되찾으려는 승객들간 싸움으로 비행이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승객은 항공 당국으로부터 1500만동(약 660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베트남 북부 공항 당국은 항공기내 소란을 일으킨 남성(46세)에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신문사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 금요일(11/17일) 하노이에서 호찌민市로 향하는 베트남 항공 기내에 탑승한 D씨와 다른 승객과 싸움이 벌어졌다.

다툼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한 경찰은 D 승객이 통로쪽에 자리잡고 있을 때, 기내에 입장한 P 승객이 자신의 자리를 확인하고, D 승객에게 창문쪽으로 이동해 달라고 요청하는 과정에서 P 승객이 D 승객에게 폭력을 휘둘러 코피를 터트렸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항공사에서는 두 승객을 내려놓은 후 상당 시간이 지연된 후 뒤늦게 이륙하게 되었다.

한편, 베트남에서 항공기내 싸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하노이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두 명의 베트남 여성들 사이에서 벌어진 싸움으로 두 명 모두 6개월간 비행 금지 조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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