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9월부터 휴대전화 번호 10자리로 변경

베트남, 9월부터 휴대전화 번호 11자리 → 10자리로 변경

베트남 정보통신부는 지난 29일 각 통신 사업자들의 4자리 번호를 변경하는 형태로 현재 11자리 휴대전화 번호를 10자리로 변경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비엣텔(Viettel)의 11자리 전화 번호는 식별번호 4자리 숫자 "0162", "0163", "0164", "0165", "0166", "0167", "0168", "0169"을 각각 "032", "033", "034", "035", "036", "037", "038", "039"로 변경한다.

모비폰(MobiFone)의 식별번호 4자리 숫자 "0120", "0121", "0122", "0126", "0128"은 각각 "070", "079", "077", "076", "078"로 변경한다.

VNPT 산하 비나폰(Vinaphone)의 식별번호 4자리 숫자 "0123", "0124", "0125", "0127", "0129"는 각각 "083", "084", "085", "081", "082"로 변경한다.

이 밖에 하노이 텔레콤(Hanoi Telecom) 산하 베트남모바일(Vietnamobile)의 식별번호 4자리 숫자 "0188", "0186"은 각각 "056", "058"로 변경되고, 지텔 모바일(Gtel Mobile)의 식별번호 4자리 "0199"는 "059"로 변경한다.

각 통신 사업자들은 2018년 9월 15일부터 변경을 시작해 2019년 6월 30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변경 시작 후 2018년 11월 14일까지는 구 번호와 신 번호 모두 사용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하지만, 혼용 사용 기간이 지난 후 신 번호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사용이 중지된 2자리 숫자 "01"은 앞으로 교육과 의료, 교통 등 스마트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IoT(사물의 인터넷)에 사용될 예정이다.

11자리 전화 번호는 2007년부터 발행이 시작됐지만,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휴면번호" 비율이 높고 장난 전화나 스팸 문자 전송에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