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무원과 부동산 부호 결탁한 부패 적발

호찌민市, 고위 공무원과 부동산 부호 결탁한 부패 적발

지난 25일 호찌민시 공안부는 공공 자산에 대한 불법 거래와 관련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전 부주석을 비롯한 많은 전현직 고위 공무원을 규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사 대상으로 거론된 인물은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전 부주석(2011~2015년 임기) 응옌타잉타이(Nguyen Thanh Tai, 남, 67세) 이외에도 재정국 전 부국장, 문화스포츠 관광국 전 국장, 문화스포츠 관광국 대중 음악 센터 소장 등 4명이다.

체포된 인민위원회 전 부주석은 공적 자산 불법 매매 사건으로 이미 체포되었고, 나머지 3명도 이번 사건으로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4명은 모두 "공공 자산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국가 규정을 위반해 국고 손실 및 낭비를 초래한 혐의"을 받고있다.

또한, 당국은 이보다 앞서 지난 18일 관련 사건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호찌민시 부동산 업계의 대부호인 즈엉티백디엡(Duong Thi Bach Diep, 여, 71세)을 "사기 및 자산 횡령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지앱박즈엉(Diep Bach Duong)사를 운영하며 호찌민시 중심부의 주요 위치에 다양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 Duong Thi Bach Diep씨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녀는 베트남에서 최초로 롤스로이스팬텀(Rolls Royce Phantom) 자동차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녀가 소유한 자동차 번호 77L-7777이 공개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