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성이 운영한 대규모 외국인 여성 매춘 조직 적발

호찌민시, 동유럽 여성이 운영한 대규모 외국인 여성 매춘 조직 적발

호찌민시 경찰은 지난 25일 외국인 여성들이 대규모로 참여한 고급 매춘 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조직을 운영한 여성은 러시아 국적의 Prokofeva Elena(28세)씨로 호찌민시 2區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성매매 중개 혐의"로 체포되었다.

용의자는 4년 전 베트남에 입국해 베트남 전역을 여행하며 만났던 외국인들과 베트남인들을 연결하는 자신만의 "인맥"를 구축한 후 이를 활용해 인터넷 등으로 비밀리에 손님들을 끌어들여 다수의 외국인 여성들과 매춘을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용의자는 "매춘부"들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현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교통비와 숙박비 등을 지급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여성들을 초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반적인 매춘 서비스 이외에도 매춘부와 동반 여행하는 고급 서비스인 "섹스 관광"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회 성매매 요금으로 1시간에 600만 VND(약 258달러), 5시간 1,000만 VND, 하루에 2,000만 VND 등의 고액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요금 중 50%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춘부, 나머지 50%는 조직을 운영한 용의자의 몫으로 나눴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해당 지역 공안 당국은 이 매춘 조직의 활동을 이미 파악하고 있던 상태에서 최근 본격적인 수사를 거쳐 조직 전체를 체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찌민시 공안은 이번에 실시한 조직 검거 이전에 1區와 3區에 소재한 소텔 2곳의 현장 단속 중 매춘 행위를 하고 있던 4쌍의 남녀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체포된 매춘부 중 2명은 러시아인, 2명은 우크라이나인으로 이들은 모두 이번에 체포된 매춘 조직의 일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