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광운대서 뜻깊은 선물 받아

박항서 감독• 이영진 코치 광운대서 뜻깊은 선물 받아
유지상 총장, 베트남 유학생들 응원메시지 전달
영예 초빙교수 임명장도 받아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수석코치가 유지상 광운대 총장으로 부터 베트남 유학생들이 작성한 응원메시지 글판을 전달받고 밝게 웃고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수석코치가 광운대로부터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광운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들의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으며 광운대의 명예 초빙교수로 임명된 것이다.

유지상 광운대 총장은 8일 하노이에서 박 감독과 이 코치를 만나 명예 초빙교수 임명장과 함께 베트남 유학생들이 감사와 응원의 문구가 가득 쓰여진 글판을 전달했다.

이번 만남은 광운대 축구부 오승인 감독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유 총장은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하노이에 방문 중인데 이날 전달된 응원 글판은 유 총장의 출장사실을 알게 된 베트남 유학생들이 박 감독과 이 코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로 의견을 모아 작성한 것이다. 현재 광운대에는 베트남 학생 250여명이 어학과정과 학부, 대학원 등에서 유학중이다.

응원메시지 작성 아이디어를 낸 이반훙 학생(전자융합공학과 2학년)은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수석코치 덕분에 베트남 축구는 정말 큰 발전을 이루었기에 베트남 사람들은 모두 박 감독과 이 수석코치를 좋아하고 존경한다"라며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느라 그동안의 경기를 현지에서 응원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라도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