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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을 장식한 '황금거인' 푹소(Phuc XO)

- 황금모자, 황금오토바이, 황금목걸이, 황금팔치….
- 한국에는 ‘버닝썬’!, 베트남에는 ‘푹소’!
푹소사건은 버닝썬의 베트남판 버전이라 할 만하다.
이 사건으로 지난 한주 동안 베트남의 모든 언론과 TV 그리고 SNS가 시끄러웠다.

인터넷과 SNS에 올라온 사진에 온몸과 온주변을 황금으로 치장하고 물들인 ‘황금 매니아’ ‘황금거인’, 일명 푹소(Phuc Xo)가 호치민시 공안에 마약 등 혐의로 체포됐다.

호치민시 공안국은 11일 ‘황금거인’ 푹소(본명 쩐 응옥 푹(Tran Ngoc Phuc), 39세, 혹몬현(Hoc Mon) 거주)를 마약, 불법약물 사용 등의 혐의로 구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공안 당국은 10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푹소의 거주지를 수색하는 동안 마약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이 사건을 아직 더 조사 중이다.


앞서 10일 새벽 1시 30분경 호치민시 공안국 형사과와 행정관리과 조사팀이 12군에 위치한 푹소 소유의 가라오케를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공안 당국은 가라오케 사업 관련 많은 위반사항을 발견했고, 마약 및 불법약물 사용자로 의심되는 손님과 가라오케 직원 포함 89명을 입건해 조사했다.

공안은 10일 오후 12시경 입건자 89명 중 39명이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추가 조사를 위해 공안 당국은 푹소의 부모님 집과 푹소의 자택을 수색한 후, 푹소 소유의 모든 황금 물품과 오토바이 등을 압수했다.


푹소는 최근 몇 년 동안 SNS에 황금으로 도배된 사진과 비디오를 올려 자신을 ‘베트남에서 가장 큰 황금거인’으로 표현했다.

그는 2kg에 달하는 황금모자, 황금으로 코팅된 고가 오토바이들, 20kg에 육박하는 무게의 황금팔찌, 황금귀걸이, 황금목걸이 세트, 희귀 번호판을 가진 오토바이와 외국산 고가 오토바이 등이 있다고 자랑했다.


심지어 푹소는 자신의 황금제국을 지키기 위해 수명의 건장한 보디가드를 고용하기도 했다.

이 보디가드들은 1,500만동(75만원)의 월급을 받고 그를 경호할 뿐만 아니라, 그가 무거운 황금목거리 등을 차면 옆에서 들고 도와주는 것이 역할이다.

푹소의 자택에서는 외국산 고가 오토바이도 있었는데, 이 오토바이는 정상적인 수입 통관을 거치지 않았다고 한다.

푹소는 현재 공안으로부터 불법영업, 세금탈루, 관세포탈, 마약 및 불법약물 사용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돼 조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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