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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시 한강변 부동산개발 제동

다낭시 한강변 부동산개발 제동걸리나?…환경파괴, 반대 목소리 커져
다낭시 한강(Han River) 둔치의 마리나 복합단지
- 전문가들 ‘비극 초래할 수도’…환경영향 재평가, 투명성 촉구
- 10년간 한강상류 600만평 토지와 수량 6천만톤 호수‧연못 사라져
- 한국인에 최고인기 관광휴양지, 공교롭게 강 이름도 서울 한강과 같아
- 다낭시, '관련부처에 환경영향평가 점검 요청, 총리실에 보고할 것'

베트남 다낭시의 한강 강변의 고층건물 등 부동산개발 프로젝트가 환경 악화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강변 부동산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최근 다낭시 조국전선위원회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한강개발 프로젝트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보고회에서 밝혀졌다.

보고회에서는 지난 10년간 한강변의 건설붐으로 강물 흐름, 침식, 범람 등 환경이 크게 악화됐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따라 건축, 도시계획, 환경생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한강변 부동산개발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낭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휴양지라는 점에서 다낭시 한강변의 고층건물 규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공교롭게도 강 이름이 서울의 한강과 똑같은 점도 눈길을 끈다.

환경영향평가 조사에 참여했던 다낭시 건축기획협회의 호앙 서(Hoàng Sừ) 건축사는 “지난 10년간 10개의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로 한강 상류에서 2,000ha(2,000만㎡, 600만여평)의 토지와 수량 6,000만톤 규모의 호수와 연못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호앙 서 건축가는 또 한강변의 고층빌딩 건설붐과 ‘남비엣(Nam Việt Á)도시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강둑의 많은 면적이 잠식됐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강변 부동산개발 프로젝트의 환경 파괴에 따라 전문가들은 독립적인 환경영향재평가 및 평가 정보의 투명성을 촉구했다.

다낭시 과학기술단체연합회의 쩐 반 띠엣(Trần Vanh Tiết) 부위원장은 “해양시설 복합단지의 경우 지난 8년 동안 4차례나 사업 내용이 변경됐고 다낭시가 규모를 줄였다”며 적법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다낭시 인민위원회의 당 비엣 융(Đặng Việt Dũng) 부위원장은 관계부처와 기관에 한강변 부동산개발 프로젝트의 법적 체계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 및 감독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프로젝트의 상세 내용을 총리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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