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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국제불꽃축제 한달여 일정 마치고 폐막

다낭국제불꽃축제 한달여 일정 마치고 폐막…핀란드 우승


다낭국제불꽃축제가 처음 참가한 핀란드가 우승하며 폐막했다.

핀란드는 제10회 다낭국제불꽃축제(DIFF)에서 마지막 공연팀으로 지난 6일 밤하늘을 밝혔다.

핀란드팀은 화려한 불꽃으로 바다를 정복하려는 선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불빛과 음악을 연출하기 위해 약 100대의 컴퓨터가 동원됐으며, 1만개의 폭죽이 사용됐다.

심사위원들은 핀란드의 연출기법이 ‘우아하다’고 평가했으며, 바다의 모든 난관을 딛고 승승장구하며 집으로 귀환하는 선원들의 모습을 담은 화려한 불꽃놀이로 공연을 마쳤다.

핀란드는 지난달 15일 빗속에서 열린 공연에서 그동안 4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이탈리아를 꺾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영국도 이날 밤 멋진 공연을 펼쳤다.

영국팀은 수면 위로 낮게 불꽃놀이를 펼쳤는데, 이 불꽃놀이는 이전 중국과의 대결에서 심사위원과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었다.

또한 ‘캐리비안의 해적’의 인기 음악과 노르웨이 DJ 앨런 워커(Alan Walker)의 전자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연출했다.

지난해 국제불꽃축제에는 이탈리아가 결승전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불꽃축제에는 다낭 출신의 디바 미떰(My Tam)이 특별출연해 ‘응어이 하이 꿴 엠 디(나를 잊어줘)’를 열창해 관람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다낭국제불꽃축제는 매년 수천 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는 주요 관광 행사다.

지난달 1일부터 시작돼 한달여간 펼쳐진 이 축제는 참가국들이 매주 토요일 밤 펼쳐진 불꽃놀이를 통해 자국의 아름다움, 역사, 문화를 표현했다.

이번 대회 참가국은 베트남 외에 이탈리아, 러시아, 브라질, 벨기에, 네덜란드, 중국 총 8개국이다.

다낭은 지난해 외국인 287만명 포함 전년보다 23% 증가한 76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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