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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주최 풍로회화전 하노이에서 개최

한국문화원, 하노이서 '풍로회화전' 개최...이달 30일까지

하노이의 한국문화원이 이달 30일까지 응웬유(Nguyễn Du) 49번지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맞이해 베트남과 예술교류 차원에서 ‘풍로회화전(로이퐁, Lối Phong)’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0년간 다오 하이 퐁(Đào Hải Phong) 화가가 그린 25개의 작품을 전시한다.

퐁의 그림은 매우 개인적이고 대담하며 작가의 행복과 슬픔의 조화, 연꽃, 마을, 시골 작품만으로도 느껴지는 행복과 외로움이 담겨 있으며, 팔레트, 대상, 펜 및 기분의 표현이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어 30년여년 경력의 성숙함을 보여준다.

19일 있었던 개막식에서 박혜진 하노이 한국문화원장은 “한국문화원이 새로운 형태의 한-베트남 예술교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양국 예술가들은 순수예술 여행을 이끌며 그림과 음악에 대한 감정으로 가득 찬 사람들로, 앞으로 한국문화원이 문화예술교류 프로그램을 조직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가 다오 하이 퐁(가운데)과 가야금 연주가 장유나(왼쪽)

퐁 작가는 “사람이 예술에 빠지는 것은 특권이자 도전이라고 생각하며, 저는 예술엔 항상 목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수년간의 작업 끝에 미완성된 작품들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느꼈지만 끝은 보이지 않았으며 항상 무언가를 추구할 때 인생은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퐁은 또 “로이퐁은 자식들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그렸는데, 당시 제 자식들이 저보다 더 크고 성숙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들은 저마다 부모의 희망과 기대를 안고 열망을 품는다는 걸 깨달았다.

이 아이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불타는 열정이 있다는 걸 알았고, 그래서 저는 아이들과 함께 이 작품을 작업했다.

저에게 있어서 로이퐁은 단지 게임과 같이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기억하는 수단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주최측은 개막식에서 가야금 연주자인 장유나와 이유빈을 초청했다.

전시된 작품은 도이머이(Đổi Mới, 쇄신) 시대의 화가와 9X세대의 젊은 화가들이 합심한 두세대를 조합한 작품이다.

작가의 이야기와 삶은 여전히 자연을 유지하지만 자신의 젊었던 외모와 그 시대의 숨결을 젊은이들의 관점을 통해 표현했다.

전시회에서는 독자들은 퐁의 그림 작품 외에도 글쓰기 영감, 그림에 담겨진 의미, 어린시절, 경력, 삶의 가치관을 알 수 있으며, 퐁의 수많은 고민과 경험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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