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추천 꼭 가봐야 할 베트남 여행명소 10선
연말을 맞아 CNN이 꼭 가봐야 할 베트남 여행명소 10곳을 선정해 추천했다.
CNN은 하노이의 꽝바 꽃시장을 내년 1월 음력설을 축하하기 위한 세계 최고의 15곳 중 하나로 선정했다. 설(Tet, 뗏)은 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명절이다.
매일 새벽 3시에 문을 여는 떠이호(Tay Ho, 서호)거리의 이 꽃시장은 하노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꽃시장으로 소비자들이 많은 양의 신선한 꽃을 서둘러 사들이면서 뗏 이전에도 항상 붐빈다.
베트남 사람들은 새해를 맞아 행운과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뗏 기간 동안 신과 조상께 신선한 꽃을 바치는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어 집집마다 꽃을 장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가장 눈길을 끄는 꽃다발을 찾는 편이며, 하노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꽃은 복숭아꽃이다.
반면 밝은 노란색인 오크나(ochna)는 남부지역에서 인기가 많다.
2월의 여행지는 2월14일 발렌타인데이에 가장 낭만적인 여행지 13곳에 이름을 올린 호이안이 선정됐다.
다낭(Da Nang)에서 남쪽으로 30km가량 떨어진 투본강(Thu Bon)을 따라 자리잡은 고도(古都) 호이안은 느린 호흡과 옛도시의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CNN은 "호이안은 연인들이 서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장소"라고 썻다.
3월 하노이 외곽의 꽝푸꺼우 향초마을의 한 뜰에서 향초를 모으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CNN 편집국이 꼽은 세계 여행 100대 사진으로 선정됐다.
이 마을에는 전체 300여가구가 한세대 이상을 향초와 향을 만들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
베트남 대부분의 집과 탑에는 향을 피우기 때문에 뗏 명절을 앞두고는 이 마을이 가장 붐빈다.
꽝푸꺼우 향초마을에서 만든 향 제품은 베트남 뿐만 아니라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소비되며, 이 마을에서는 월 평균 200톤의 원재료를 사용해 50톤의 향 제품을 생산한다.
다낭 시내에서 10km 떨어진 선짜반도(Son Tra)에 위치한 린응사 경내 67m 높이의 백색 관음불탑은 CNN이 선정한 ‘2019년 3월 최고의 여행사진 100선’의 하나로 선정됐다.
구전에 따르면 19세기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웬(阮) 왕조의 제2대 황제 민망왕(Minh Mang, 明命) 때 불상이 하류인 이 지역으로 떠내려 와 모래톱에 좌초됐다고 한다.
이 지역 어부들은 이를 길조로 여기고 작은 탑을 세워 숭배하기 시작했다. 전쟁을 겪으며 탑과 불상은 상당 부분 훼손됐다.
동상이 표류했던 모래톱은 그때 바이붓(Bai But)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거기에 린응탑을 세웠다.
이 탑은 2004년 첫삽을 뜬지 6년 만에 완성됐다. 현재 린응탑은 21세기 베트남 불교 부흥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4월 북부 꽝닌성(Quang Nhin) 하롱베이는 CNN이 선정한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25개 장소’에 이름을 올렸으며 동시에 아시아 3대 자연경관 중 하나다.
하노이 동쪽으로 4시간 거리에 있는 하롱베이는 1994년 유네스코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11년 스위스 뉴오픈월드(New Open World)가 선정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꼽히기도 했다.
이후 기반시설이 좋아지며 많은 외국인들이 이 세계적인 만(灣)을 쉽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하롱베이에서 50km 떨어져 베트남 최초의 민간공항인 번돈(Van Don)국제공항이 문을 열었고, 작년 9월 하노이-하이퐁(Hai Phong) 고속도로가 새로 개통해 하롱과 연결되며 이동시간이 훨씬 짧아졌다.
호치민시는 지난 5월 홍콩, 도쿄, 방콕 등 아시아 유명 도시들과 함께 CNN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길거리 음식 도시 23곳’ 중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는 베트남의 상징인 퍼(pho, 쌀국수), 베트남 샌드위치 반미(banh mi), 껌떰(Com Tam, 깨진 밥이라는 뜻의 베트남 백반)이 꼽혔다.
6월 최남단 끼엔장성(Kien Giang) 푸꾸옥섬은 CNN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식민시절 감옥으로 악명이 높았던 이 섬은 2012년 국제공항이 개장하고 2014년부터 외국인에게 30일간 무비자 방문 정책을 펴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때 지루하고 따분해 관광지로 외면받았던 푸꾸옥섬은 지난 몇년간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여행지로 급부상했는데, 특히 호화여행의 단골 코스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트’ 교회로 더 잘 알려진 성 마리아 마달레나(St. Maria Madalena) 교회는 지난 7월 CNN의 버려진 성지에 선정됐다.
하노이 남쪽으로 100km가량 떨어진 남딘성(Nam Dinh) 하이허우(Hai Hau) 지역 해변에 위치한 이 교회는 해안 침식으로 인해 상당 부분 훼손되며 1996년 이후 버려진 채로 방치돼 왔다.
1943년에 지어진 이 교회는 크고 작은 수많은 교회의 일부에 불과했지만 시간과 자연이 스쳐간 뒤 유일하게 서 있는 교회로 남았다.
현재 교회는 많이 훼손돼 골격만 남아 ‘버려진 교회’라고도 불린다.
바닷물이 밀려들기 시작하면 교회는 1m까지 잠기는데 만조 때는 결혼식이나 기념사진을 찍기에 이상적인 배경을 자랑한다.
CNN이 선정한 이 ‘버려진 성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중부 꽝남성(Quang Nam)에 있다.
4세기부터 13세기까지 무려 9백여년간 참파왕국(Cham Pha)의 종교적인 성지였던 미선 유적은 현재 폐허로 남은 힌두교 사원들이 무더기로 남아 있다.
CNN은 “베트남전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전체 70개 사원 중 25개만 남아 있다”고 전했다.
미선 유적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힌두교 사원 유적지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 자바의 보로부두르(Borobudur),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미얀마의 바간(Bagan), 태국의 아유타야(Ayutthaya) 등 인근 지역의 다른 역사적 유적 및 탑과 비교되곤 한다.
10월 CNN은 하노이를 ‘전세계에서 반드시 방문해야지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커피를 가진 장소’로 선정했다.
블랙커피(ca phe den, 카페덴) 연유를 넣은 아이스커피(ca phe sua, 카페스어), 코코넛 커피는 하노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이다.
그러나 에그커피(egg)야 말로 하노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커피이며, 이는 세계적인 요리사들 사이에서 수도 하노이의 명성을 떨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카페지장(Café Giang)은 하노이에서 최고의 에그커피를 만드는 곳이다.
에그커피는 프랑스 식민시절 메트로폴(Metropole) 호텔의 바텐더 지장이 발명했는데, 그는 한손에 카푸치노를 들고 거품을 낸 계란을 넣어 음료를 만들었고 전세계의 미식가들은 이 음료를 격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그커피는 바닥에 연유층을 만든 다음 블랙커피를 얹고 마지막에 계란을 얹는다.
연유와 커피, 계란 세가지 요소는 달콤하면서 쓰고 고소한 환상적인 조화를 만들어 낸다.
하노이 꽝바(Quang Ba) 꽃시장
CNN은 하노이의 꽝바 꽃시장을 내년 1월 음력설을 축하하기 위한 세계 최고의 15곳 중 하나로 선정했다. 설(Tet, 뗏)은 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명절이다.
매일 새벽 3시에 문을 여는 떠이호(Tay Ho, 서호)거리의 이 꽃시장은 하노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꽃시장으로 소비자들이 많은 양의 신선한 꽃을 서둘러 사들이면서 뗏 이전에도 항상 붐빈다.
베트남 사람들은 새해를 맞아 행운과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뗏 기간 동안 신과 조상께 신선한 꽃을 바치는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어 집집마다 꽃을 장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가장 눈길을 끄는 꽃다발을 찾는 편이며, 하노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꽃은 복숭아꽃이다.
반면 밝은 노란색인 오크나(ochna)는 남부지역에서 인기가 많다.
호이안(Hoi An)
2월의 여행지는 2월14일 발렌타인데이에 가장 낭만적인 여행지 13곳에 이름을 올린 호이안이 선정됐다.
다낭(Da Nang)에서 남쪽으로 30km가량 떨어진 투본강(Thu Bon)을 따라 자리잡은 고도(古都) 호이안은 느린 호흡과 옛도시의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CNN은 "호이안은 연인들이 서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장소"라고 썻다.
꽝푸꺼우(Quang Phu Cau) 향초(香草)마을
3월 하노이 외곽의 꽝푸꺼우 향초마을의 한 뜰에서 향초를 모으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CNN 편집국이 꼽은 세계 여행 100대 사진으로 선정됐다.
이 마을에는 전체 300여가구가 한세대 이상을 향초와 향을 만들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
베트남 대부분의 집과 탑에는 향을 피우기 때문에 뗏 명절을 앞두고는 이 마을이 가장 붐빈다.
꽝푸꺼우 향초마을에서 만든 향 제품은 베트남 뿐만 아니라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소비되며, 이 마을에서는 월 평균 200톤의 원재료를 사용해 50톤의 향 제품을 생산한다.
다낭 린응사(Linh Ung, 永興寺)
다낭 시내에서 10km 떨어진 선짜반도(Son Tra)에 위치한 린응사 경내 67m 높이의 백색 관음불탑은 CNN이 선정한 ‘2019년 3월 최고의 여행사진 100선’의 하나로 선정됐다.
구전에 따르면 19세기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웬(阮) 왕조의 제2대 황제 민망왕(Minh Mang, 明命) 때 불상이 하류인 이 지역으로 떠내려 와 모래톱에 좌초됐다고 한다.
이 지역 어부들은 이를 길조로 여기고 작은 탑을 세워 숭배하기 시작했다. 전쟁을 겪으며 탑과 불상은 상당 부분 훼손됐다.
동상이 표류했던 모래톱은 그때 바이붓(Bai But)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거기에 린응탑을 세웠다.
이 탑은 2004년 첫삽을 뜬지 6년 만에 완성됐다. 현재 린응탑은 21세기 베트남 불교 부흥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롱베이(Ha Long)
4월 북부 꽝닌성(Quang Nhin) 하롱베이는 CNN이 선정한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25개 장소’에 이름을 올렸으며 동시에 아시아 3대 자연경관 중 하나다.
하노이 동쪽으로 4시간 거리에 있는 하롱베이는 1994년 유네스코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11년 스위스 뉴오픈월드(New Open World)가 선정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꼽히기도 했다.
이후 기반시설이 좋아지며 많은 외국인들이 이 세계적인 만(灣)을 쉽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하롱베이에서 50km 떨어져 베트남 최초의 민간공항인 번돈(Van Don)국제공항이 문을 열었고, 작년 9월 하노이-하이퐁(Hai Phong) 고속도로가 새로 개통해 하롱과 연결되며 이동시간이 훨씬 짧아졌다.
호치민시
호치민시는 지난 5월 홍콩, 도쿄, 방콕 등 아시아 유명 도시들과 함께 CNN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길거리 음식 도시 23곳’ 중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으로는 베트남의 상징인 퍼(pho, 쌀국수), 베트남 샌드위치 반미(banh mi), 껌떰(Com Tam, 깨진 밥이라는 뜻의 베트남 백반)이 꼽혔다.
푸꾸옥섬(Phu Quoc)
6월 최남단 끼엔장성(Kien Giang) 푸꾸옥섬은 CNN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식민시절 감옥으로 악명이 높았던 이 섬은 2012년 국제공항이 개장하고 2014년부터 외국인에게 30일간 무비자 방문 정책을 펴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때 지루하고 따분해 관광지로 외면받았던 푸꾸옥섬은 지난 몇년간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여행지로 급부상했는데, 특히 호화여행의 단골 코스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버려진 교회’ 마리아 마달레나 교회
‘하트’ 교회로 더 잘 알려진 성 마리아 마달레나(St. Maria Madalena) 교회는 지난 7월 CNN의 버려진 성지에 선정됐다.
하노이 남쪽으로 100km가량 떨어진 남딘성(Nam Dinh) 하이허우(Hai Hau) 지역 해변에 위치한 이 교회는 해안 침식으로 인해 상당 부분 훼손되며 1996년 이후 버려진 채로 방치돼 왔다.
1943년에 지어진 이 교회는 크고 작은 수많은 교회의 일부에 불과했지만 시간과 자연이 스쳐간 뒤 유일하게 서 있는 교회로 남았다.
현재 교회는 많이 훼손돼 골격만 남아 ‘버려진 교회’라고도 불린다.
바닷물이 밀려들기 시작하면 교회는 1m까지 잠기는데 만조 때는 결혼식이나 기념사진을 찍기에 이상적인 배경을 자랑한다.
미선 유적(My Son)
CNN이 선정한 이 ‘버려진 성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중부 꽝남성(Quang Nam)에 있다.
4세기부터 13세기까지 무려 9백여년간 참파왕국(Cham Pha)의 종교적인 성지였던 미선 유적은 현재 폐허로 남은 힌두교 사원들이 무더기로 남아 있다.
CNN은 “베트남전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전체 70개 사원 중 25개만 남아 있다”고 전했다.
미선 유적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힌두교 사원 유적지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 자바의 보로부두르(Borobudur),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미얀마의 바간(Bagan), 태국의 아유타야(Ayutthaya) 등 인근 지역의 다른 역사적 유적 및 탑과 비교되곤 한다.
하노이
10월 CNN은 하노이를 ‘전세계에서 반드시 방문해야지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커피를 가진 장소’로 선정했다.
블랙커피(ca phe den, 카페덴) 연유를 넣은 아이스커피(ca phe sua, 카페스어), 코코넛 커피는 하노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이다.
그러나 에그커피(egg)야 말로 하노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커피이며, 이는 세계적인 요리사들 사이에서 수도 하노이의 명성을 떨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카페지장(Café Giang)은 하노이에서 최고의 에그커피를 만드는 곳이다.
에그커피는 프랑스 식민시절 메트로폴(Metropole) 호텔의 바텐더 지장이 발명했는데, 그는 한손에 카푸치노를 들고 거품을 낸 계란을 넣어 음료를 만들었고 전세계의 미식가들은 이 음료를 격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그커피는 바닥에 연유층을 만든 다음 블랙커피를 얹고 마지막에 계란을 얹는다.
연유와 커피, 계란 세가지 요소는 달콤하면서 쓰고 고소한 환상적인 조화를 만들어 낸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