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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여명 탄 이탈리아 크루즈선 하롱베이 입항 거부

베트남, 1200여명 탄 이탈리아 크루즈선 하롱베이 입항 거부
- 아이다비타호, 13일 하롱베이 입항 예정...승객 1116명 전부 유럽인, 아시아인 없어
- 홍콩 입항계획 하롱베이로 변경돼...코로나19 감염자 없는 것으로 전해져

베트남이 1200여명이 탄 이탈리아 국적 크루즈선 아이다비타(Aida Vita)의 입항을 불허했다.

북부 꽝닌성(Quang Nhin) 인민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13일 하롱베이에 도착예정인 이탈리아 크루즈선 아이다비타의 입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아이다비타에 탑승한 120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은 13일 꽝닌성 까이런항(Cai Lan)에 입항해 하롱베이와 주변지역 관광이 예정돼 있었다.

꽝닌성 관광국은 하롱크루즈관광무역 및 하롱선회사(Ha Long Sun Company)와 논의한 후 이 같은 결정 사실을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하롱시 인민위원회는 보건부와 협력해 지역방역을 위한 조치를 취하며 크루즈선 아이다비타와 접촉하는 다른 방편을 시행하기로 했다.

관광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다비타에는 1116명의 유럽 승객(95%가 독일인)이 탑승했다. 승객중 아시아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다비타는 지난달 1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출발해 9개 항구를 거쳤으며 13일 하롱베이 까이런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그동안 입항했던 9개 항구에는 중국과 홍콩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꽝닌성 당국의 이번 입항 거부로 아이다비타의 베트남에서 남은 여정도 불투명하게 됐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아이다비타는 하롱베이 이후 15일 다낭, 17일 냐짱(나트랑, Nha Trang), 18일 호치민시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독일 언론사 쥐드도이치 짜이퉁(Sueddeutsche Zeitung)에 따르면, 크루즈선 다이아몬드프린세스가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고립된 이후 아이다비타의 선사는 홍콩에 입항하지 않고 까이런항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다행인 것은 아이다비타 승객들 중 감염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선사는 이 크루즈선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및 위생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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