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어 한국노선 잠정중단
베트남항공, 한국노선 잠정중단…한국에 있는 항공기 즉시복귀 명령
2월 베트남 전국공항 외국인여객수 30% 감소…베트남항공사들은 40%↓
베트남 국적항공사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한국노선 운항을 잠정중단하며 한국에 있는 모든 소속 항공기들에게 즉시 복귀를 명령했다.
베트남항공은 25일 오후 늦게 일본, 이탈리아, 이란 뿐 아니라 최근 한국의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사망자도 늘어남에 따라 자국으로의 확산을 막기위한 자구책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은 지난 1일자로 베트남-중국간 항공편을 전면중단했다.
한국노선의 경우 아직 정부의 지침이 내려진 것은 없지만 급격한 수요감소로 여행객이 급감했다.
현재 중국과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큰 항공여객시장이다.
베트남항공은 한국행 항공편 중단조치 외에도 승객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따뜻한 기내식 제공을 중단하고 생수병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긴급한 의료지원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베개와 담요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에 앞서 신생 민간항공사인 뱀부항공(Bamboo Airways)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26일부터 다낭(Da Nang), 냐짱(Nha Trang)과 인천 노선 운항을 잠정중단한다“며 “취소된 항공편의 항공권을 미리 구매한 승객들의 항공권 환불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CAAV에 따르면, 베트남 항공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달들어 25일까지 전국 공항을 통해 입국한 방문객수는 전년동기대비 11.6% 감소한 810만명에 그쳤다.
이중 외국인은 240만명으로 29.8% 급감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570만명으로 0.7% 소폭 감소했다.
베트남 항공사들은 이달 현재 전년동월대비 13.7% 감소한 370만명의 여객을 운송했는데, 이중 외국인은 39.5% 급감한 87만명에 그쳤고 내국인은 0.7% 감소한 280만명이었다.
이와 관련해 CAAV는 올해 베트남 항공시장 관련 3가지 주요 상황별 예상치를 내놓았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코로나19가 4월내 종식되는 경우로 운송여객은 8000만명으로 작년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번째는 6월 종식되는 경우로 여객수가 7460만명으로 5.7% 감소하며, 최악의 시나리오인 8월께 종식될 경우 여객수가 각각 6550만명으로 17.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베트남항공 대표는 “현재 항공사들이 처한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며 “같은 기간 베트남을 방문한 관광객수는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급감했고, 내국인 역시 50%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측은 “특히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은 80~100% 급감했으며, 현재 50%대로 감소세가 뚜렷한 일본인 관광객은 사태가 악화되면 70%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베트남항공, 비엣젯(Vietjet), 뱀부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를 막기 위해 감염 예방책, 서비스 품질개선 및 노선감축, 시장확대 등 많은 선택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저비용(LCC)항공사 비엣젯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비엣젯 전 노선에 대한 50% 할인운임(세금 제외, 공휴일 제외)을 적용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국제노선의 경우 인도,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노선에 4월27일까지 50% 할인된 운임이 적용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근 12억 인구의 인도시장에 진출했다.
뱀부항공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1분기내 30여대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고, 연말까지 12대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기 기종을 도입해 총 50대의 항공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월 베트남 전국공항 외국인여객수 30% 감소…베트남항공사들은 40%↓
베트남 국적항공사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한국노선 운항을 잠정중단하며 한국에 있는 모든 소속 항공기들에게 즉시 복귀를 명령했다.
베트남항공은 25일 오후 늦게 일본, 이탈리아, 이란 뿐 아니라 최근 한국의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사망자도 늘어남에 따라 자국으로의 확산을 막기위한 자구책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은 지난 1일자로 베트남-중국간 항공편을 전면중단했다.
한국노선의 경우 아직 정부의 지침이 내려진 것은 없지만 급격한 수요감소로 여행객이 급감했다.
현재 중국과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큰 항공여객시장이다.
베트남항공은 한국행 항공편 중단조치 외에도 승객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따뜻한 기내식 제공을 중단하고 생수병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긴급한 의료지원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베개와 담요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에 앞서 신생 민간항공사인 뱀부항공(Bamboo Airways)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26일부터 다낭(Da Nang), 냐짱(Nha Trang)과 인천 노선 운항을 잠정중단한다“며 “취소된 항공편의 항공권을 미리 구매한 승객들의 항공권 환불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CAAV에 따르면, 베트남 항공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달들어 25일까지 전국 공항을 통해 입국한 방문객수는 전년동기대비 11.6% 감소한 810만명에 그쳤다.
이중 외국인은 240만명으로 29.8% 급감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570만명으로 0.7% 소폭 감소했다.
베트남 항공사들은 이달 현재 전년동월대비 13.7% 감소한 370만명의 여객을 운송했는데, 이중 외국인은 39.5% 급감한 87만명에 그쳤고 내국인은 0.7% 감소한 280만명이었다.
이와 관련해 CAAV는 올해 베트남 항공시장 관련 3가지 주요 상황별 예상치를 내놓았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코로나19가 4월내 종식되는 경우로 운송여객은 8000만명으로 작년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번째는 6월 종식되는 경우로 여객수가 7460만명으로 5.7% 감소하며, 최악의 시나리오인 8월께 종식될 경우 여객수가 각각 6550만명으로 17.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베트남항공 대표는 “현재 항공사들이 처한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며 “같은 기간 베트남을 방문한 관광객수는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급감했고, 내국인 역시 50%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측은 “특히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은 80~100% 급감했으며, 현재 50%대로 감소세가 뚜렷한 일본인 관광객은 사태가 악화되면 70%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베트남항공, 비엣젯(Vietjet), 뱀부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를 막기 위해 감염 예방책, 서비스 품질개선 및 노선감축, 시장확대 등 많은 선택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저비용(LCC)항공사 비엣젯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비엣젯 전 노선에 대한 50% 할인운임(세금 제외, 공휴일 제외)을 적용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국제노선의 경우 인도,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노선에 4월27일까지 50% 할인된 운임이 적용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근 12억 인구의 인도시장에 진출했다.
뱀부항공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1분기내 30여대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고, 연말까지 12대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기 기종을 도입해 총 50대의 항공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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