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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그랩 한국인 대상 승차거부

하노이, 한국인 입국제한•격리 검토…호출차량 그랩, 한국인 승차거절
한국발 코로나19 전염 경계강화…항공사들 한국노선 운항 감축

하노이시의 한국인 입국제한 및 격리조치 검토, 베트남항공사들의 한국노선 감축, 차량공유업체의 한국인 승차기피 등 베트남이 한국발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경계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대구•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한국내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하노이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대구·경북 두 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 모두를 14일간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차량호출업체 그랩의 운전사가 보낸 한국인 승차거절 문자. '코로나19(CoVic19)로 한국인은 태우지 않습니다'라고 쓰여있다.

하노이시 특별대책회의 열어…보건국장, “입국제한하고 격리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응웬 득 쭝(Nguyen Duc Chung) 하노이 인민위원장은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전개되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23일 열린 특별대책회의에서 상황의 엄중함을 강조하며, 관련부서와 기관에 차단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쭝 인민위원장은 “한국에서 하노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여전히 정상적으로 여행을 하고 있는데, 감염됐을 수도 있는 사람들이 부문별하게 시내를 활보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호앙 득 한(Hoang Duc Hanh) 시 보건국 부국장은 “대구와 경상북도에 2만6000여명의 베트남인들이 살고 있어 이들이 대책없이 귀국하면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어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들 두 지역에서 방문하는 모든 한국인과 외국인들을 14일간 자가격리하고, 두 곳에서 오는 모든 베트남인들을 한 곳에서 격리조치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응웬 칵 히엔(Nguyen Khac Hien) 시 보건국장은 “질병이 한번 발생하면 통제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중국과 함께 한국, 일본, 싱가포르 관광객들도 입국을 제한하고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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