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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그룹 2020년 1분기 실적 호조

마산그룹, 1분기 실적 호조…매출 2배↑, 소매부문 손익분기점 근접
- 마산소비재 두자릿수 성장, 빈커머스 인수 효과…수익증가세 하반기 가속화 전망

베트남 식품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이 지난 1분기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예상밖의 실적을 올렸다.

최근 마산그룹이 발표한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7조6320억동(7억53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16.1% 급증했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주로 계열사인 마산소비재(Masan Consumer Holdings, MCH)의 두자릿수 성장과 빈그룹의 유통사업자회사 빈커머스(VinCommerce, VCM) 인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산소비재의 순이익과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는 각각 22.4%, 5.3% 증가했는데 간편식품 59.7%, 가공육 300%, 온라인 75%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그중 빈커머스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3% 증가한 8조7090억동(3억7260만달러)을 기록했다. 빈커머스의 성장은 주로 하노이, 호치민시 등 1선 및 2선도시에서 두자릿수 소매판매 증가와 함께 지난해 신규개점한 1192개의 빈마트플러스(Vinmart +) 편의점과 27개의 빈마트(Vinmart) 매출에 주로 기인했다.

마산그룹 육가공계열사인 미트라이프(MEATLife)의 육류사업은 1분기 매출이 4530억동(1940만달러)으로 전분기대비 85% 증가했다. 그러나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많은 축사에서 사육이 중단됨에 따라 사료부문 매출이 줄어 순이익은 6.4% 증가에 그쳤다.

마산자원(Masan Resources)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광물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이 10.4% 감소했다. 그러나 2분기 들어 구리 재고를 처분하고 독일 H.C. 스타크그룹(H.C. Starck Group GmbH)의 글로벌 텅스텐사업 인수가 임박함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산그룹의 현금수익은 하반기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빈커머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마산소비재의 1분기 전략마케팅에 대한 수익도 실현돼 소매부문은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응웬 당 꽝(Nguyen Dang Quang) 마산그룹 회장은 “EBITDA는 다소 감소했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빈커머스가 이렇게 빨리 변화하고 성장할 줄 몰랐다”며 “혹자는 이 같은 성장세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단기적인 매출상승이라고 지적하겠지만, 나는 현대식 소비지출의 구조적 변화가 이 같은 성장을 이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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