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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에 여경 바이크기동대 첫 등장

- 58명의 여성 교통경찰기동대 출범…무게 150kg짜리 250cc 바이크 자유자재로 다뤄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 호치민시에 여성으로만 구성된 교통경찰 바이크기동대 출범식이 25일 열렸다.

호치민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58명의 여성 바이크 기동대원들은 약 한달간의 훈련과정을 수료했다.

훈련과정을 수료한 응웬 팜 안 트(Nguyen Pham Anh Thu) 대위는 250cc 바이크를 자유자재로 기동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남성 기동대원에 뒤지지 않는 운전실력을 뽐냈다.

트 대위는 “바이크 무게는 150kg으로 여성 평균 체중의 3배에 달해 승하차 훈련에만 이틀이 걸렸다”고 밝혔다. 트 대위는 교통경찰기동대에 선발되기전 약 7년동안 교통사고 행정처리 업무를 맡아왔다.

쩐 리 민 한(Tran Ly Minh Hanh) 대위는 “처음에 바이크 기동이 익숙치 않아 팔꿈치 부상을 입기도했다”면서 “바이크 기동에 익숙해지기 위해 매순간 훈련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58명의 여성 바이크 기동대원들은 능숙한 솜씨로 현장을 지휘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호치민시 교통경찰국장 후인 쭝 퐁(Huynh Trung Phong) 상좌는 “여성 기동대원들은 업무에 적합한 외모 뿐만 아니라 바이크를 기동할 수 있는 실력 및 체력이 요구된다”며 “선발된 여성 바이크 기동대원들이 도시순찰을 통해 시민들에게 경찰 이미지를 개선함과 동시에 보행자의 안전인식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호치민시 공안국장 레 홍 남(Le Hong Nam) 대좌는 “이번 출범식은 여성 교통경찰기동대가 시민들 앞에 첫선을 보인 것으로, 여성 바이크기동대는 호치민시 경찰의 자랑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이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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