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일본기업 진출이 국민들에게 혜택이 없는 이유
일본기업 베트남 진출 늘어도 현지근로자 혜택은 별로 없어
- 코로나19로 채용규모 크지 않고 채용계획도 연기나 취소 많아
- 일본기업들, 현지인들 숙련됐지만 의지와 책임감 결여 판단…공급처 확보 위해 한국인 채용은 늘려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을 원하는 일본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베트남경제에 도움이 되겠지만, 정작 베트남 노동자들은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채용정보업체 나비고스서치(Navigos Search)는 코로나19 대응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국제선 운항이 곧 재개되면 베트남은 오는 4분기부터 일본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물결과 함께 채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나비고스서치에 따르면 다수의 일본기업들이 진출할 곳은 북부 빈푹성(Vinh Phuc) 탄롱3산업단지(Thanh Long 3)와 하남성(Ha Nam) 동반3산업단지(Dong Van 3) 등이다.
그러나 나비고스서치 채용담당자는 일본기업의 진출이 노동자들의 채용증가로 바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일본기업들도 어렵기 때문에 채용을 대폭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제트로)의 나카지만 다케오(Takeo Nakajima) 대표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현재 일본어를 구사하는 노동력이 풍부하다고 한다.
거기다가 일본기업들은 현지인만을 채용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많은 일본기업들은 한국의 전자회사와 베트남 부품업체들에 대한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한국인 직원의 채용을 늘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베트남 노동자들은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소프트웨어 자격을 갖춘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한 일본 페인트회사 대표는 “많은 베트남 노동자들은 숙련된 이들이지만 더 배우고 전문가가 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일본기업 채용 대행업체인 융지앙노조미(Dung Giang Nozomi)의 응웬 뜨엉 하이(Nguyen Tuong Hai) 대표도 베트남 노동자들은 숙련돼있지만 산만하고 너무 자유로워 책임과 의무를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일본기업 대표도 "많은 베트남 직원들은 애사심이 약한 것 같다"며 "급여가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더 많은 월급을 준다고 다니던 직장을 가차없이 버리고 다른 회사로 간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상당히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나비고스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일본기업의 대다수가 2분기에 근무시간을 단축했거나 급여를 삭감했으며, 일부회사들은 일본 모기업의 어려움으로 베트남 사업장을 일시 폐쇄하거나 운영을 중단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실직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일본기업들이 당초의 채용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지난 2분기에 새로 설립된 기업들은 코로나19로 본국의 전문가가 입국하지 못하면서 생산을 시작하지 못해 채용을 무기한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트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정부의 중국 생산기지 동남아 이전 보조금 지원대상에 포함된 30개 기업중 15개가 베트남을 선택했다.
일본정부의 보조금은 90만~465만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전비용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트로는 말했다.
- 코로나19로 채용규모 크지 않고 채용계획도 연기나 취소 많아
- 일본기업들, 현지인들 숙련됐지만 의지와 책임감 결여 판단…공급처 확보 위해 한국인 채용은 늘려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을 원하는 일본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베트남경제에 도움이 되겠지만, 정작 베트남 노동자들은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채용정보업체 나비고스서치(Navigos Search)는 코로나19 대응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국제선 운항이 곧 재개되면 베트남은 오는 4분기부터 일본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물결과 함께 채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나비고스서치에 따르면 다수의 일본기업들이 진출할 곳은 북부 빈푹성(Vinh Phuc) 탄롱3산업단지(Thanh Long 3)와 하남성(Ha Nam) 동반3산업단지(Dong Van 3) 등이다.
그러나 나비고스서치 채용담당자는 일본기업의 진출이 노동자들의 채용증가로 바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일본기업들도 어렵기 때문에 채용을 대폭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제트로)의 나카지만 다케오(Takeo Nakajima) 대표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현재 일본어를 구사하는 노동력이 풍부하다고 한다.
거기다가 일본기업들은 현지인만을 채용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많은 일본기업들은 한국의 전자회사와 베트남 부품업체들에 대한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한국인 직원의 채용을 늘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베트남 노동자들은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소프트웨어 자격을 갖춘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한 일본 페인트회사 대표는 “많은 베트남 노동자들은 숙련된 이들이지만 더 배우고 전문가가 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일본기업 채용 대행업체인 융지앙노조미(Dung Giang Nozomi)의 응웬 뜨엉 하이(Nguyen Tuong Hai) 대표도 베트남 노동자들은 숙련돼있지만 산만하고 너무 자유로워 책임과 의무를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일본기업 대표도 "많은 베트남 직원들은 애사심이 약한 것 같다"며 "급여가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더 많은 월급을 준다고 다니던 직장을 가차없이 버리고 다른 회사로 간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상당히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나비고스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일본기업의 대다수가 2분기에 근무시간을 단축했거나 급여를 삭감했으며, 일부회사들은 일본 모기업의 어려움으로 베트남 사업장을 일시 폐쇄하거나 운영을 중단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실직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일본기업들이 당초의 채용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지난 2분기에 새로 설립된 기업들은 코로나19로 본국의 전문가가 입국하지 못하면서 생산을 시작하지 못해 채용을 무기한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트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정부의 중국 생산기지 동남아 이전 보조금 지원대상에 포함된 30개 기업중 15개가 베트남을 선택했다.
일본정부의 보조금은 90만~465만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전비용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트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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