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금 베트남 투자 열풍❓

1,400개의 일본 기업, 베트남으로 생산 확대를 고려
-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조사한 일본 기업 3500곳 중 40% 이상이 향후 3년간 베트남 사업 확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일본 기업 3,500여곳의 의견을 토대로 지난해 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조금 전 발표했다.

이 중 41%인 약 1,400개 일본 기업이 향후 3년 내 베트남 사업 확장을 고려하고 있어 전년보다 5.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태국(1.5%포인트 상승)을 선택한 기업은 36%가 넘고, 중국 내 생산과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기업은 48%(7%포인트 하락)로 집계됐다.

2018년 이후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동남아 국가에 대한 일본 기업의 투자가 촉진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중국 내 영업을 줄이고 동남아로 사업을 확장하는 일본 기업이 늘고 있다. 아세안 국가와 중국의 투자자본 격차는 2017년 100억 엔 이상에서 2019년 204억 엔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코비드-19 전염병의 영향으로 동남아에서 일본 기업의 투자활동도 큰 영향을 받았다.

해외에서 사업을 하는 일본 기업의 약 80%가 올해 매출 감소를 전망하는 한편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도 줄였다. 올 들어 5월까지 일본인의 동남아 투자만 35% 감소했다.

최근에는 일본도 특정 국가에서 생산 활동이 집중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아세안 공급망 다변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집중돼 있는 일부 일본 기업의 생산활동은 코비드-19 등 예측불허의 변동과 공급망 붕괴를 피하기 위해 일부 아세안 국가로 이전된다.

일본 정부는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로 생산과 기업활동을 확대하는 일부 업체의 이전 비용을 지원 에정이다. 1단계에 일본 기업 30곳 중 15곳이 자금 지원을 받아 생산 확대를 위해 베트남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