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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암호화폐 거래 제동

베트남에서 활성화된 암호화폐 거래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최근 팜밍찡(Pham Minh Chinh) 총리는 베트남에서 법정화폐가 아닌 암호화폐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자금세탁방지법 제정에 관한 국회회의에서 팜밍찡 총리를 비롯한 여러 의원들은 암호화폐 거래가 자금 세탁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은 공식적으로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국회에 제출할 법안에 암호화폐가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다만 팜밍찡 총리는 규제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암호화폐가 베트남에서 여전히 널리 거래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이번 조치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의원들도 현금, 금, 외화 외에 가상화폐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고 인정했다. 

 안장성(An Giang)의 찐람신(Trinh Lam Sinh) 국회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테러 등 다양한 범죄에 자금을 조달하는데 용이한 가상화폐를 거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응웬만흥(Nguyen Manh Hung) 국회 경제위원회 상임위원은 가상화폐를 통한 자금세탁은 실존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흥예성(Hung Yen)의 다오홍반(Dao Hong Van)의원은 자금세탁방지법 개정안이 암호화폐 및 가상화폐 거래를 규제하지 않는다면 "자금 세탁을 단속하는데 큰 허점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실제로 조직과 개인은 실제 돈을 사용하여 암호화폐를 구매한 다음 해외에서 합법적인 화폐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응웬민득(Nguyen Minh Duc)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은 “가상화폐 거래 방식은 사람들이 불법적으로 얻은 돈을 사용하여 가상화폐를 구매하려는 온라인 게임과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몇몇 의원들은 자금 세탁법 개정안 초안에 암호화폐 및 관련 거래에 대한 규칙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비트코인 및 기타 가상화폐는 베트남에서 합법적인 결제 수단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암호화폐를 소유, 거래 및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며 법으로 보호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디지털 화폐 결제 회사인 트리플A에 따르면 베트남 인구의 6.1%인 약 596만 명이 가상화폐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지난 달 21일 발표한 ‘아세안 2021~2022년 암호화폐 거래액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1126억달러(USD)로 1359억달러의 태국에 이어 2위였다. 3위는 싱가포르로 1003억달러였다. (거래액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를 기준) 베트남이 아시아의 금융허브인 싱가포르를 앞선 것이 눈에 띈다. 

이밖에 베트남은 '2022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지수(GCAI)’에서 2년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최근 발표한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조사대상 145개국중 1위에 올랐다. 또한 베트남은 세계최초로 베트남블록체인협회(VBA)를 출범시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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