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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의 기체 부족과 관련된 상황

베트남항공의 CEO인 레 홍 하씨는 최근 정기주총에서 "올들어 프랫앤휘트니(P&W)의 엔진리콜에 따른 기체 부족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라며 "현재 수리 대기중인 기체는 전세계 수천대에 이르며 적체 현상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내년까지 국내 항공기 부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항공기 엔진 약 3500대가 리콜된 상태이며 평균 수리 기간은 90~300일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베트남항공도 국내선 주력기인 에어버스A321Neo기 11대의 운항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하 CEO는 "항공기 공급난은 내년, 심지어 2027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 리스료가 이전 기간에 비해 20~30% 상승한 상태"라며 "에어버스와 보잉에 발주한 기체 또한 2031년 이후에나 인도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에어버스A321Neo기 6대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트남항공은 장기적으로 2030년 이후 내로우바디(Narrow-Body Aircraft, 통로 1개 협동체) 기체 50대 구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 국영 중국상용항공공사(COMAC•코맥)의 항공기 구매와 관련한 질의에 하 CEO는 "회사는 코맥의 민항기 C919기의 글로벌 라이센스 취득 과정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는 중국만이 해당 기체에 대한 운항면허를 부여한 상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베트남항공 부사장인 당 안 뚜언씨는 "기체 부족으로 인해 올들어 4월까지 국내선 운임이 전년동기대비 최고 17% 상승한 상태"라며 "올해 매출 목표는 80조9800억동(31억8106만달러)으로 역대 최고치에 해당하나, 비용 상승 요인들로 인해 실제 이익은 1050억동(412만달러)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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