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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력공사(EVN) 재정난 심화: 하루 이자만 27억원

베트남의 국영 전력회사인 베트남전력공사(EVN)가 겪고 있는 재정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베트남 국영 전력회사인 베트남전력공사(EVN)가 지난해 대출이자로만 하루 500억동(196.7만달러)이 넘는 돈을 지출하는 등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사진=EVN)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EVN의 연결매출은 500조7000억동(약 196억9753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며, 이익은 20% 늘어 13조동(약 5억1142만달러)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증가한 운영비와 금융비 지출로 인해 순손실은 26조7000억동(약 10억5037만달러)에 달하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EVN의 대출이자 지급금은 전년 대비 4조동(약 1억5736만달러) 증가한 19조동(약 7억4746만달러)으로, 전체 금융비용의 약 83%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하루에만 500억동(약 196만7000달러) 이상을 이자로 지출하는 것과 같습니다.

EVN 대표 응웬 안 뚜언(Nguyen Anh Tuan)은 2023년 결산회의에서 전기 소매요금을 7.5% 인상했음에도 kWh당 142.5동(약 1센트)의 손실을 보는 매출구조를 언급하며, 올해도 재정적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전기요금 조정주기를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EVN이 발전원가 변동에 따라 요금을 적시에 조정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이 시행령은 지난 5월에 발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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