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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두뇌 유출: 과학기술 분야 미래 전략

최근 10년 동안 해외로 유출된 이공계 인재가 3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00명 대 3만 명. 2010년 이후 이공계 인력의 연평균 국내 유입과 국외 인재 유출 규모

이 인원 중 해외 유학을 떠난 이공계 학부생은 총 24만 8,657명이며, 대학원 과정 이상을 위해 유학을 떠난 인원은 총 9만 7,582명입니다.

심지어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공계 박사 4명 중 1명 (22.8%)이 해외취업을 선호하며, 나머지 3명 (77.9%)은 해외로 나가는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두뇌유출지수'에서 한국은 2021년 24위에서 2023년 36위로 추락했습니다.

미국 시카고대 폴슨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한국 대학원을 마친 AI 인재의 약 40%가 해외로 나갔으며, 인도와 이스라엘 다음으로 많은 인재가 이동했습니다.

이러한 '인재 엑소더스'의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처우 차이입니다.

구글의 신입 직원 평균 연봉은 18만 4000달러(약 2억 5000만 원)에 이르지만, 국내 대기업들의 평균 연봉은 1억 원을 갓 넘고, 정부출연연구소는 9500만 원에 불과합니다.

또한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제대로 된 일자리마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공계 학생의 유출입 현황 자료(2021) =김영주 의원실

1990년대에는 이공계 박사 인력 대비 박사급 일자리가 2.6배였지만, 현재는 0.5배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대학 입시에서 최상위 학생들이 의대로 빼앗기고, 학부와 대학원에서 기를 살린 인재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상뿐만 아니라 연구 환경도 중요합니다.

해외에서 일하는 한국인 AI 연구자들은 우수한 동료 연구진과 연구 인프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연구 문화를 우선적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이공계 인재들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이공계 인재 확보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수한 학생들을 이공계 핵심 인재로 키우고, 양질의 해외 인재를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마음껏 연구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혁신 연구개발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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