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 속 수상한 액체 마신 어부들의 비극

인도양 섬나라 스리랑카 앞바다에서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던 유리병 속 수상한 액체를 마신 어부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스리랑카 남쪽 바다에서 고기잡이하던 어부들이 바다에 떠다니던 유리병을 발견하고 그 안에 있던 액체를 마셨다가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스리랑카 어업 당국은 사망자와 중태자의 이송을 해군이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스리랑카 해군은 어부들이 병에 든 액체가 술인 줄 알고 마신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현재 병의 내용물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던 다른 어선의 선원들에게도 이 병 몇 개를 건넸다고 합니다.

이들도 액체를 마셨다면 생명이 위태로울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