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대, 버스 새총 사건

베트남의 10대 소년들이 달리던 버스를 향해 새총을 발사한 사건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메콩 델타 지역에서 자동차 파손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마이 투안-칸토 고속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버스에 새총으로 금속 구슬을 발사해 유리창과 앞 유리를 파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은 버스 창문이 정체 모를 물체에 맞아 파손되었다는 신고를 받은 후에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새총 3개와 수백 개의 금속 구슬을 소년들이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난달 28일에만 버스 6대의 창문이 파손되었으며, 버스 한 대당 약 400만~600만 동(약 22만~33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년들은 쥐를 잡기 위해 새총을 샀지만 '재미로' 차량을 쏜 것으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일단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지만 조만간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